한국지엠 노조 파업연장·기아차 파업..협력업체 도산위기

임종윤 기자 2020. 11. 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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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GM노조가 파업을 연장하고, 기아차노조도 다음 주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협력사들은 생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파업 철회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기아차 노조가 부분파업을 앞두고 있죠?

[기자]

어제(19일) 기아차 노조가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정의선 회장이 직접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기아차 관계자 : 무능한 경영진으로 인해 임금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고 이 문제는 정의선 회장이 직접 해결에 나서라.]

노조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하루 4시간씩 조업단축에 나설 예정이며 이 기간에 만 1600여 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한국GM노조는 부분파업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입장이죠?

[기자]

한국GM노조는 지난달 30일 이후 계속돼온 부분파업과 잔업, 특근 거부를 오는 25일까지 계속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사는 오늘도 교섭을 재개했지만 사측이 제시한 2년 단위 임단협 협상안을 놓고 견해차를 줄이지 못하고 결국 결렬됐습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 : 임금하고 성과급하고 전부 2년 치를 제시했었어요. 회사가, 대한민국에서 그렇게 하는 데가 없잖아요.]

노조의 단체행동으로 한 달 생산량과 맞먹는 한국GM은 약 2만 5천대 규모의 생산 차질을 입게 됐습니다.

[앵커]

협력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죠?

[기자]

한국GM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가 어제 부평공장 앞에서 피켓시위를 갖고 협력업체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완성차업체들의 연쇄 파업으로 800여 개가 넘는 1차 부품사들을 포함해 수천 개의 2, 3차 협력업체들이 매출 감소 등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SBSCNBC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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