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홍 "구조조정 없다" 재확인..KCGI, 임시주총 소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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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항공 인수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오늘(20일)도 통합 후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KCGI는 "산업은행이 조원태 회장 경영권 방어에 동참했다"고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한진칼 경영진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오늘은 대한항공 경영진이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한 진화에 나섰군요?
[기자]
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국 시애틀과 같이 양사가 중복 운항하는 곳은 한쪽의 배제 없이 시간대 조정을 통해 인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하지만 3자 연합은 오늘도 한진칼 경영진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죠?
[기자]
네, KCGI는 오늘 한진칼에 신규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KCGI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겸비한 신규 이사들이 이사회의 다수를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KCGI 등 3자 연합의 우호 지분율은 46.7%로 조 회장 측 41.4%보다 우세합니다.
KCGI는 "주총 소집 절차에 통상 6주가 소요된다"며 "연내 개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KCGI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겠군요?
[기자]
네, 앞서 KCGI는 산업은행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못 하도록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요.
산은의 대금 납입 예정일이 다음 달 2일인 만큼 그전에 법원이 신속하게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가처분 신청 첫 심문은 다음 주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양대 항공사의 통합은 무산되기 때문에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SBSCNBC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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