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한국GM·기아차 파업 극단적 이기주의"

이재윤 기자 2020. 11. 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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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가 완성차 노동조합(노조)의 파업 결정에 '극단적인 이기주의'라고 비판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은 20일 호소문을 내고 한국GM과 기아차 노조의 잇단 파업 결정에 대해 "경제 회복의 가느다란 희망마저 철저히 무너지는 듯한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73.7%의 찬성으로 결정된 기아차의 파업에 대해 중견련은 "공동체 모두의 삶에 대한 냉혹한 외면이자 극단적인 이기주의를 상징하는 부끄러운 숫자"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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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가 완성차 노동조합(노조)의 파업 결정에 '극단적인 이기주의'라고 비판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은 20일 호소문을 내고 한국GM과 기아차 노조의 잇단 파업 결정에 대해 "경제 회복의 가느다란 희망마저 철저히 무너지는 듯한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중견련은 이어 "완성차 협력업체인 많은 중견기업이 쏟아내는 살려달라는 절규는 이른바 자본의 욕망도 탐욕의 소치도 아닌 처절한 현실이자 절박한 구조 요청"이라고 호소했다.

지난 19일 73.7%의 찬성으로 결정된 기아차의 파업에 대해 중견련은 "공동체 모두의 삶에 대한 냉혹한 외면이자 극단적인 이기주의를 상징하는 부끄러운 숫자"라고 꼬집었다.

중견기업계는 사측과 노조가 고통분담을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같이 살자는 외침은 진보의 것도 노동의 것만도 아닌 대한민국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삶을 서로 지탱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노조가 임금 상승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싸우는 시간에 최저임금만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피와 땀을 쏟는 청년들의 일자리는 코로나19(COVID-19)의 위세 무서운 속도로 소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견련은 "노조는 노동 일부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개별적 삶을 되살리는 결단을 통해 노동권의 진정한 가치를 확립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적극적으로 나서 합리적 소통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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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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