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그 어느 때보다 하기 편해..어둠땅 새로운 재미"

임영택 2020. 11. 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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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블리자드 이언 해지코스타스 게임 디렉터

이언 해지코스타스 게임 디렉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4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확장팩 ‘어둠땅’을 출시한다.

이번 확장팩 ‘어둠땅’은 사후세계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담았다. 이용자는 어둠땅의 4개 지역을 다스리는 각기 다른 성약의 단과 협력하며 능력을 높이고 우두머리 간수와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도전형 콘텐츠 토르가스트를 만날 수 있으며 단축된 레벨링으로 기존에 비해 보다 쉽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블리자드의 이언 해지코스타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게임 디렉터는 “사전패치 이후 주변 지인들이 과거 WOW를 플레이하지 않았던 사람에게 추천하고 같이하는 사례를 들었던 것이 기억난다”라며 “그 어느때보다 WOW를 하기 편해졌고 어둠땅이 출시되면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둠땅에서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변경점이 있다면.

-어둠땅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현재 진행된 사전패치로 바뀐 성장 부분 및 커스터마이징과 차주 진행될 ‘어둠땅’이다. 개인적으로는 토르가스트가 특히 주목된다.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다. 혼자서도 가능하고 파티플레이도 가능하고 게임을 할때마다 달라진다.

▲테스트 버전과 비교해서 밸런스 혹은 콘텐츠 조정에 큰 변화가 있는가.

-이미 사전패치에서 보셨겠지만 많은 변경점이 있다. 직업들의 기술이 변경되고 캐릭터 육성 시스템과 커스텀 시스템에 변화가 있었다. 어둠땅에서 직업을 통째로 바꾸기 보다는 성약의 단과 협약을 맺으면서 새로운 기술을 배워가는 것으로 했다.

▲어둠땅 사전 패치 이후 복귀 이용자들이 많이 늘었나.

-사전패치 이후로 많은 피드백이 있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주변에 있던 지인들이 WOW를 플레이하지 않았던 사람에게 추천하고 같이하는 사례다. 성장 시스템 변경 때문이다. 그 어느때보다 WOW를 하기 편해졌다. WOW 사전패치 이벤트도 많이 참여하고 있고 어둠땅 이후에도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레벨 스케일링 이후 하나의 확장팩을 온전히 플레이 하지 못한다.

-레벨업이 빨라지면서 그런 부분을 인지하는데 과거에 비해서는 오히려 하나의 확장팩 몰입할 수 있는 부분에서 지금이 더 몰입할 수 있다. 120레벨까지였을때는 그냥 지나가야해 여러개를 못할 수 있지만 지금은 하나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유심히 지켜보며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고민하겠다.

▲4개의 ‘성약의 단’이 부여하는 각기 다른 보너스를 레이드 도중에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나.

-아니다. 성약의 단은 의미있는 선택이 되기 위해 설정해 쉽게 변경하는 것은 의도가 아니다. 물론 영원한 것은 아니지만 쉽게 바꾸는 것은 아니다. 피드백을 받았고 각 성약의 단이 장단점이 있게 개선해서 플레이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특정 직업이 특정 지역의 성약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어둠땅 출시가 연기된 한가지 이유는 밸런스 때문이다. 최상위 이용자에게 선호하는 성약의 단이 있겠지만 가장 뛰어난 성약의 단이 있고 다른 것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플레이어들이 성약의 단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섯 번째 성약의 단은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지금으로서는 다섯 번째 성약의 단의 계획은 없다. 어둠땅은 엄청 크고 방대한 지역이다. 물론 네 개의 지역이 있지만 그외의 지역으로 모험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그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만들어 뒀다. 이후 추가되도 놀랍지 않다.

▲출시 일정이 미뤄진 바 있다. 어떤 부분에 추가 작업을 투여했나.

-어둠땅 날짜를 공개하고 미룬 결정은 많은 고심 끝에 이뤄졌다. 사람들이 어둠땅을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에 못미친 상태에서 출시보다는 개선한 이후에 출시를 결정했다. 성약의 단 밸런스, 60레벨 이후의 진척도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결정했다. 나락도 위험하지만 재미가 덜하다는 피드백이 있어 개선하고자 연기했다.

▲핵심 콘텐츠인 쐐기와 레이드에서 근접 딜러들에게 불리한 부분이 많다.

-인지하고 있다. 근접 딜러들의 어려움은 타깃 바로 옆에 서있기 때문인데 이런 단점을 다 인지하고 있고 계속 개선하려고 하고 있다.

▲확장팩이 진행되면서 호드 측에 뛰어난 캐릭터 성을 지닌 인물들이 많이 사라졌다.

어둠땅은 새로운 지역이지만 지난 영웅과 악당을 만날 기회가 될 것이다. 우서를 확인할 수있고 나름의 주요한 역할을 한다. 호드의 경우 굴진을 통해 모험을 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런 영웅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패드를 지원한다.

-어둠땅에서 지원되는 것은 완벽한 게임패드 지원은 아니다. 게임패드를 응용할 수 있는 지원이 들어가는 것이다. 지원 결정은 신체적으로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하기 어려운 플레이어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추가했다. 게임패드로 키바인딩을 하면 가능은 하지만 전체 UI가 들어가지는 않는다.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 완벽한 게임 플레이는 어렵지만 원하는 이용자가 있기에 팀에서도 지속 지원하고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전설 아이템의 효과와 종류 등이 궁금하다. 서리한과 지배의 투구도 제작이 가능한가.

-리치왕의 투구나 서리한을 직접 만들지는 못하지만 그런 기술을 통해 원하는 전투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특정 세트, 토르가스트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효과 등이 있어 이용자들이 본인에 맞게 제작해 사용할 수도 있다. 실바나스가 파괴한 지배의 투구를 제작할수는 없지만 비슷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레이트레이싱 효과가 새롭게 추가된다. 권장 사양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레이트레이싱은 권장 사양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기술, 장비 차이에 따라 맞춰서 진행된다. 옵셥이기 때문에 지원할 사양의 기기가 있는 이용자는 사용하고 아닌 사람은 끄면 된다.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어떻게 되나.

-안타깝게도 이 자리에서 힌트를 줄 수 없다. 다만 어둠땅 이야기의 중요한 축이다. 어둠땅이 출시되면 실바나스의 계획과 배후 세력의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어둠땅이 끝날 때 쯤 그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실바나스는 가로쉬와 유사한 행보를 걷고 있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도 많이 받았던 질문이다. 가로쉬는 이전 확장팩에서 패배했지만 실바나스는 자신의 계획을 이어가고 있고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어둠땅이 종료되면 가로쉬와 실바나스를 비교하는 이용자는 없거나 매우 적을 것이다.

▲많은 변화와 개편이 있는 확장팩이다. 이용자가 극적으로 자신이 강해진다는 느낌은 어떤 방식으로 받을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아이템 획득을 통한 방법으로 플레이어들이 강해진다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은 무작위성을 많이 줄이고 플레이어들이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 것을 강화하다보니 숫자는 줄었지만 획득했을때의 의미는 더 높아졌다. 성약의 단을 통해 새로운 진척도가 더해져 플레이어들이 강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설 아이템, 성약의 단 영혼결속 등으로 강력함을 받을 것이다.

▲간수는 이전에 언급되지 않은 오리지널 캐릭터로서 처음 확장팩의 보스를 맡게 됐다. 어떻게 이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하는가.

-우리 팀의 도전 과제 중 하나다. 간수는 새로운 악당이고 강력하고 무섭게 생겼다. 강력하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다. 이용자들이 어둠땅을 경험하면서 그에 대해 알게 되고 토르가스트나 공격대 던전을 플레이하며 그의 계획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정보를 얻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간수와 직면했을때는 정보를 획득했기에 간수를 제압할 때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 것이다.

▲어깨 방어구 형상을 각각 변환하는 기능은 취소됐나.

-계속 진행하고 싶은 부분인데 기술적 문제, 특정 방어구와 충돌하는 문제가 있다. 개발팀은 계속 진행하고 싶은 부분이다. 이용자들이 자신들의 개성을 보일 부분을 계속 연구하고 싶다.

▲시간여행 시스템과 필드 위상 시스템을 조금 더 확장할 생각이 없는지 궁금하다. 오리지날의 퀘스트를 해보거나 구낙스, 구줄구룹 등을 갈 수 있게 하면 수집품 등을 모으는 입장에서 보다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특정 아이템 형상 같은 부분은 던전을 통해 획득하거나 전문기술을 통해 획득하는 형상은 추후에 추가될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 군단에 있던 마법사의 탑 형상 같은 어려운 도전 끝의 얻는 형상은 추가할 계획이 없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얻은 보상이기에 쉽게 얻게 수정할 보상은 없다.

▲끝으로 한마디.

-어둠땅은 개발팀에서도 기억에 남을 확장팩이 될 것이다. 많은 노력이 들어갔고 많이 기대가 된다. 한국 플레이어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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