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제2의 격전장은 '라이브방송'
쿠팡도 전담팀 만들고 곧 출범
'아마존 라이브' 진출하나 촉각
◆ 전자상거래시장 빅뱅 (下) ◆
e커머스 업계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에 없던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라이브 방송(라방)'으로 불리는 라이브 커머스다.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고 판매자와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높여준다는 측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동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판매자와 시청자 간 즉각 소통 가능한 CS 시스템, 상품 페이지 연동, 간편결제 등 정보기술(IT)의 총합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라이브 커머스는 동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 만든 플랫폼에 유통 업체가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네이버쇼핑 입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는 6개월 만에 판매자 수가 10배, 콘텐츠 수는 12배 증가했다. 카카오도 10월부터 '카카오쇼핑라이브'를 론칭하며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 라방 전문 플랫폼으로 사업을 론칭한 그립은 이후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가 110만회를 돌파했다.
일부 업체는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티몬은 2017년 '티비온'을 출범시켜 e커머스 중 최초로 라방을 선보이고 있다. 쿠팡은 전담팀을 신설하고 직원 채용에 나섰다. 최근 '쿠팡 플레이' 상표명 등록이 확인되면서 서비스 개시 시점이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영상 콘텐츠 제작사 '마인드마크'를 설립하면서 라이브 커머스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이번 한국 진출을 통해 국내 라방 시장에 영향력을 끼칠지 주목된다. 아마존은 올해 미국에서 '아마존 라이브'를 론칭해 인플루언서에게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를 기반으로 라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11번가는 내년 초 자체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이며 앞서 플랫폼을 구축한 아마존에서 노하우를 전수받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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