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가덕도·대구신공항 동시에 처리하자"

송주오 2020. 11. 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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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0일 김해신공항안 백지화와 관련해 "국가 4대 관문공항 건설 기회로 삼아 지역 균형 발전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대구, 부산, 광주(무안) 신공항 관련 공동 특별법을 일괄 처리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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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서 기자간담회 개최해 주장
"인천에 집중된 화물 지역에 고루 분배해야"
"가덕도신공항 계기로 TK 관문공항 호재로 생각"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0일 김해신공항안 백지화와 관련해 “국가 4대 관문공항 건설 기회로 삼아 지역 균형 발전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에 있는 자신의 지역구사무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대구, 부산, 광주(무안) 신공항 관련 공동 특별법을 일괄 처리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하늘길은 90% 이상 인천공항을 통해 이뤄진다”면서 “인천에 집중된 항공화물을 4대 도시로 분산해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4대 관문공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인천 외에도 TK(대구·경북)와 충청 일부를 포괄하는 군위·의성, 호남 지역 전체를 커버하는 무안, PK(부산·울산·경남)를 커버하는 가덕도에 각각 관문공항을 두면 대한민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 생긴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지금의 혼란을 전 정권의 책임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밀양 신공항이 박근혜 정부 때 평가점수대로 제대로 건설됐으면 됐는데 PK, TK 눈치를 보다 김해신공항 확장으로 결론내는 바람에 이런 혼선이 오게 됐다”며 “지금 상황을 공항정책 대전환 기점으로 삼아서 4대 관문공항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영남 분열 방지를 위해 TK·PK·호남 신공항 특별법을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며 “모두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하면 된다”고 했다.

홍 의원은 “TK에서 반대한다 한들 가덕도 신공항이 안되는 게 아니다”며 “오히려 가덕도 신공항이 뜬 것이 대구·경북 신공항을 관문공항으로 만들 호재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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