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4Q 9점' KCC 박지훈, 고무적인 실전 감각

손동환 2020. 11. 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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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193cm, F)이 실전 감각을 다졌다.

박지훈은 KCC에서 돌아온 후 정규리그부터 소화했다.

D-리그가 KCC와 박지훈 모두에게 필요했던 이유.

박지훈은 김창모와 함께 흐름을 돌려놓으려고 했으나, KCC는 D-리그 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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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193cm, F)이 실전 감각을 다졌다.

전주 KCC는 2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에서 창원 LG에 93-97로 졌다. 이번 D-리그 2경기를 모두 졌다.

D-리그 또한 결과를 중요하게 여긴다. 어쨌든 승부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큰 의미가 있다.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점검하고,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 그게 D-리그에서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의미다.

KCC 또한 마찬가지였다. KCC가 선수를 점검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새로운 인물들이 트레이드 혹은 임대 복귀로 가세했기 때문이다.

박지훈도 그 과정을 거쳐야 했다. 박지훈은 지난 해 11월 11일 KCC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로 임대 트레이드됐다. 1년 동안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뛰었고, 임대 기간이 끝난 후 다시 KCC로 돌아왔다.

박지훈은 KCC에서 돌아온 후 정규리그부터 소화했다. 3경기 동안 평균 13분 39초를 뛰었고, 4.0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복귀 후 첫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3점포로 전창진 KCC 감독의 세레머니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그 동안 KCC 농구를 하지 못했다. KCC 컬러에 맞게 몸을 만들어야 했다. D-리그가 KCC와 박지훈 모두에게 필요했던 이유.

박지훈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박지훈은 유성호(199cm, C)와 함께 포스트를 지켰다. 그러면서 외곽 수비도 같이 했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어야 하는 박지훈이기에, 이러한 라인업은 박지훈에게 나쁘지 않았다.

박지훈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돌파로 공격 감각을 끌어올린 후, 미드-레인지 점퍼로 KCC의 추격 흐름을 만들었다. 1쿼터에 4점 3리바운드(공격 1)로 맹활약했다.

2쿼터에는 4분 35초만 뛰었다. 그러나 볼 없는 움직임과 많은 활동량으로 팀의 공격 활로를 뚫으려고 했다. 적극적인 수비와 박스 아웃으로 동료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고, KCC도 29-42로 전반전을 마쳤다.

박지훈은 3쿼터를 풀 타임으로 소화했다. 교량 역할을 하려고 했다. 궂은 일과 공격을 하되, 경기 템포 조절도 도왔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팀이 52-64로 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기에 나섰다. 팀이 밀릴 때, 박지훈이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퍼부었다. 특히, 경기 종료 2분 58초 전에는 3점슛 성공과 함께 파울 자유투를 이끌기도 했다. 자유투까지 성공해 4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박지훈이 맹활약한 덕분에, KCC는 4쿼터를 84-84로 끝냈다. 힘들었던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다.

KCC는 연장전 중반에 급격히 무너졌다. 박지훈은 김창모와 함께 흐름을 돌려놓으려고 했으나, KCC는 D-리그 연패를 당했다. 박지훈은 이날 39분 35초 동안 18점(3점 : 3/9) 8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을 쌓는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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