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꿈을 함께]위기 청소년 심리치료 절실

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2020. 11. 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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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와 JDC가 함께하는 공동기획입니다.

◆김근국> 위기 아동청소년 힐링 프로그램은 JDC와 제주지방경찰청 그리고 제주대학교병원 간 협력관계를 구축해서 어려움이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제행동 개선을 통한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전문적인 심리상담과 치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JDC와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위기청소년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심리치료와 학교, 가정, 사회로의 복귀를 할 수 있도록 힐링프로그램 운영을 함께해 주신 것에 매우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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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경찰청-제주대학교병원, 청소년 힐링프로그램
위기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지원 등 힐링 지원 프로그램 지원
우울증, 분노조절 장애 겪는 위기 청소년 많아..심리상담과 치료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 인프라 구축 절실
제주지방경찰청 김근국 아동청소년계장. (사진=자료사진)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0년 11월 20일(금)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지방경찰청 김근국 아동청소년계장

제주CBS와 JDC가 함께하는 공동기획입니다. 기업의 지역공헌사업,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도적인 대비로 지역의 꿈을 함께 이뤄보자는 <제주의 꿈을 함께>시간인데요. 오늘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주관으로 운영되는 JDC 위기 아동청소년 힐링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제주지방경찰청 아동청소년계 관계자를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류도성>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실까요?

◆김근국> 제주지방경찰청 아동청소년계장 김근국 경정입니다. 저는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보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JDC-경찰청-제주대학병원에서 위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운영 배경은?

◆김근국> 경찰 업무의 특성상 만나게 되는 청소년 대부분이 소년범 또는 학교폭력 가피해 등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입니다. 대부분이 가정불화 또는 학교 부적응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어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울증, 분노조절 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을 하던 중에 마침 JDC에서 치료비용지원을 해주시고 제주대학교병원에서는 전문적 치료를 지원해주신다고 해서 의미 있는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힐링프로그램 업무협약 모습. (사진=자료사진)
◇류도성>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김근국> 위기 아동청소년 힐링 프로그램은 JDC와 제주지방경찰청 그리고 제주대학교병원 간 협력관계를 구축해서 어려움이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제행동 개선을 통한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전문적인 심리상담과 치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류도성> 지원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김근국> 지원대상은 주로 학교 밖 청소년 또는 범죄 가피해 청소년이며, 이외에도 한 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 등 청소년의 가정환경을 고려해서 심리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지원 대상자로 추천해서 심의를 통해 선정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어떤 경로를 통해 추천 되나요?

◆김근국> 추천 대상자는 경찰 활동 중 발견해서 추천하는 경우와 병원 전문의를 통해 추천되는 경우, 학교 또는 NGO 기관에서 청소년을 상담하던 중 심리치료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상자들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추천된 대상자들은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심리치료 지원을 받은 청소년들은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김근국> 2019년 업무협약 이후 총 51명의 청소년을 지원했습니다. 심리치료의 특성상 변화를 수치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함에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과 부모님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학업에 복귀하는 등의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류도성> 제주지역 학교 밖 청소년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김근국> 제주지역 학교 밖 청소년은 약 2500여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대다수가 가정불화와 학교생활 부적응의 문제로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범죄에 연루되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사건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보호·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류도성> 도내 관심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위해 행정이나 지역사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은?

◆김근국> 위기청소년 대부분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해 사회로 부터 소외를 받고 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청소년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제주지역은 지역공헌사업을 할 수 있는 기관이 많지 않아 타 지역에 비해 지원이 열악한 상태입니다.

JDC와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위기청소년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심리치료와 학교, 가정, 사회로의 복귀를 할 수 있도록 힐링프로그램 운영을 함께해 주신 것에 매우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청소년 지원 인프라가 잘 구축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

◇류도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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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ryud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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