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수현, 불화설 언급하자 "나도 찬혁 언팔로우할 것" ('유스케')

2020. 11. 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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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AKMU가 약 1년 2개월 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AKMU는 첫 곡으로 본인들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Give Love'와 '200%'를 선곡,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원곡보다 한층 더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시작을 알렸다.

한편 유희열은 최근 찬혁이 자신의 SNS에서 수현을 언팔로우 하면서 불거진 'AKMU 불화설'에 대해 언급하자 이에 "SNS는 나만의 느낌을 드러내는 공간인데, 수현이가 그 느낌에 어울리지 않아 언팔로우 했다"고 답했다. 뒤이어 수현은 "당시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기사로 언팔로우 한 사실을 알았다"며 어이없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덧붙여 그는 "이 자리를 빌어서 공식적으로 찬혁을 언팔로우 하겠다"고 선언해 찐 현실 남매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찬혁은 "그동안 대중들이 악뮤에 대해 가졌던 이미지와는 다르게 이제는 '수현이도 작곡을 잘하고 찬혁이도 노래를 잘하는 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최근 보컬 연습을 하고 있다" 밝히며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선보였다. 노래를 마친 뒤 긴장이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그 어느 무대보다 떨렸다"고 말하며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또한 평소 뛰어난 작사, 작곡 실력을 가진 AKMU는 남매의 첫 자작곡을 떠올리며 "초등학생 때 동네에서 파는 국수가 너무 먹고 싶어 부모님께 노래로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들은 "당시 피아노 학원에서 배운 곡에 우리만의 가사를 붙여 불렀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AKMU는 그때의 첫 자작곡을 직접 불러 남매의 타고난 천재성을 또 한 번 실감케 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AKMU의 새로운 싱글 'HAPPENING'이 발매됐다. 'HAPPENING'은 지난 앨범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이후의 이야기로, 이별에 상처 입은 사람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을 때 상대를 경계하는 태도에 대해 쓴 노래인 동시에 한층 성숙해진 AKMU만의 깊은 음색이 어우러지는 곡이다. 이날 찬혁은 'HAPPENING'이 사실은 본인의 솔로곡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HAPPENING' 가사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인 가사로 '한 번의 키스로 사랑하기엔 우린 너무 젊어'를 언급, AKMU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평에 결국 '한 번의 눈빛으로 사랑하기엔 우린 너무 여려'로 바뀌게 되었다며 'HAPPENING'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끝으로 이들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서로가 떨어지는 연습 중이다. 서로 성향이 다른 만큼 각자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며 "최근 수현의 솔로곡 'AILEN'이나 내 파트가 많은 이번 신곡 'HAPPENING'도 그런 이유인 것"이라고 밝혔다. 토크가 끝난 후 이어진 무대에서 AKMU는 신곡 'HAPPENING'과 2017년 발매된 '그때 그 아이들은'을 선곡, 찬혁의 유니크한 음색과 수현의 청량한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20일 밤 12시 40분 방송.

[사진 = KBS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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