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우선배정 축소 하이일드펀드, 내년까진 '맑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금융당국이 내놓은 공모주 제도 개편안에서 하이일드펀드 우선배정 혜택이 축소되며 관련 펀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하이일드펀드 우선배정 혜택 축소는 아쉽지만 일몰이 3년간 연장된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내년에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크래프톤 등 상장 예정인 유명 기업이 적지 않은 만큼 최근과 같은 공모시장 분위기라면 내년도 하이일드펀드의 성과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운용사들, 일몰 3년간 연장에 '안도'
공모시장 분위기 등 감안 성과 지속할듯
20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일드혼합형 펀드에서 최근 한 달 새 88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그 이전까지 2개월간 1,000억여원, 5개월간 4,000억원이 들어온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 올해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빅히트 등 예정됐던 대형 공모들이 완료되며 이벤트 기대감이 사라진 게 자금유출의 원인이다. 하이일드펀드는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하는 공모주에 대해 10% 우선배정 혜택이 있어 공모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공모 대어의 상장 일정에 자금 유출입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증권가에서는 대어 상장이 끝난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공모주 제도 개편안으로 공모주 배정에서 하이일드펀드의 이점이 줄며 향후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당국이 지난 18일 발표한 공모주 제도 개편안에는 내년 상반기부터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공모주 우선배정 물량을 10%에서 5%로 축소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다음달까지로 예정돼 있던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의 일몰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던 업계는 일단 일몰 연장은 반기면서도 우선배정 혜택이 축소된 것은 못내 아쉬워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정부의 정책 기조와 내년 공모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하이일드펀드의 부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일드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5.68%로 혼합형·채권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자금조달 환경, 전례 없는 정책 지원으로 부도율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점이 하이일드 채권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하이일드펀드 우선배정 혜택 축소는 아쉽지만 일몰이 3년간 연장된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내년에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크래프톤 등 상장 예정인 유명 기업이 적지 않은 만큼 최근과 같은 공모시장 분위기라면 내년도 하이일드펀드의 성과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대주택 방문한 진선미 '방도 3개가 있고..내 아파트랑 차이없네'
- BTS, 만30세까지 입대연기 가능해졌다…국회, 병역법 의결
- 교황 인스타계정, 브라질 섹시모델에 '좋아요'…'경위 조사 중'
- 25년 전 다이애나 왕세자비, 기자에 속아 불륜 털어놨다
- 법원 “호날두 노쇼 경기 주최사 입장료 절반 돌려줘야”
- 사망 사고 내고 목격자 행세한 70대 뺑소니범, 경찰에 덜미
- 진중권 “文정권, 거짓으로 사실을 대체해, 트럼피즘·나치 상황”
- 방탄소년단 '나라가 부르면 언제든 군대 갈 것'
- '미성년 제자 성폭행' 왕기춘 징역 6년…전자발찌는 면했다
- '선 넘네'…애플 '맥세이프 듀오'로 고속충전 하려면 '23만4,000원'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