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리셀시장 잡자..네이버,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크림' 분사

송화연 기자 2020. 11. 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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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운영하는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별도법인으로 분사한다.

스노우는 지난 1월 크림을 출시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하고 있다.

분할 이후 크림은 스노우의 자회사이자 네이버의 손자회사가 된다.

스노우는 지난 5월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였던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를 인적분할하고 독립 법인 '네이버Z코퍼레이션'을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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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물적분할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가 출시한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네이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운영하는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별도법인으로 분사한다. 스노우는 지난 1월 크림을 출시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하고 있다.

스노우는 크림이 스노우에서 물적분할해 독립법인 크림주식회사로 신설된다고 20일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2021년 1월1일이다. 분할 이후 크림은 스노우의 자회사이자 네이버의 손자회사가 된다.

스노우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를 합친 용어)를 타깃으로 한 서비스로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그렇다 할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스노우는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리셀시장 개척에 나섬과 동시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과감하게 '독립'시켜 발전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스노우는 지난 5월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였던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를 인적분할하고 독립 법인 '네이버Z코퍼레이션'을 설립한 바 있다.

한편 크림은 'Kicks Rule Everything Around Me'의 앞글자를 딴 단어로, 개인과 개인간의 스니커즈 거래를 중개한다. 스노우는 상품 중개자로서 판매 상품을 보증하고, 검수를 거쳐 '합격상품'을 골라낸다.

구매한 신제품을 되팔아 시세차익을 얻는 '리셀'은 해외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꾸준하게 성행해왔다. 그중에서도 스니커즈는 활발한 '리셀시장'을 구성하고 있다. 특정 운동선수들의 '시그니처' 스니커즈를 비롯한 한정판 스니커즈는 정가의 몇 배 이상으로 가격이 뛰기도 한다. 이에 '스니커즈 재테크'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미국 투자은행 코웬앤코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니커즈 리세일 시장은 현재 2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오는 2025년 60억달러(약 7조116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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