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씨에스윈드, 3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2020. 11. 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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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설비업체인 씨에스윈드가 유상증자로 35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씨에스윈드는 20일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3503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씨에스윈드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대부분을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국 육상·해상 풍력타워 생산기지 구축에 291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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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산설비 구축 투자자금 조달
무상증자도 동시에 진행

≪이 기사는 11월20일(17: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풍력발전 설비업체인 씨에스윈드가 유상증자로 35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씨에스윈드는 20일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3503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내년 1월 주주들을 상대로 신주 38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현재 유통주식(1725만2979주)의 22.0% 수준의 물량이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9만2200원으로 정했다. 이날 종가(12만6000원)보다 26.8% 낮은 수준이다. 최종 발행가격은 앞으로 약 2개월 간의 주가 움직임을 반영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비슷한 시기 주주들을 상대로 보유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공짜로 발행해주는 무상증자도 하기로 했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씨에스윈드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대부분을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국 육상·해상 풍력타워 생산기지 구축에 291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나머지 금액은 내년 상반기 원재료 구매대금으로 쓸 예정이다.

씨에스윈드는 2006년 설립된 풍력발전용 설비 제조업체로 풍력발전기의 핵심설비인 풍력타워 등을 제조하고 있다. 2014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올해 1~3분기 매출은 6949억원, 영업이익은 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62.1%씩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실적을 크게 개선한 데다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수혜주로도 주목받으면서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크게 뛰었다. 국내 증시가 최저점을 찍은 지난 3월19일(1만9700원) 이후 8개월 동안 6배 이상 올랐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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