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해군 일가족·진주 고교생 포함 경남서 하루 10명 확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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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20일에도 계속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진주시 거주 고등학생(경남 451번)과 창원에 사는 남아(452번), 40대 남성(453번), 20대 남성(454번), 사천 거주 70대 남성(455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창원시 진해구에 사는 30대 남성(경남 446번)과 이 남성의 초등학생 자녀 2명(447∼448번) 등 일가족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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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20일에도 계속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진주시 거주 고등학생(경남 451번)과 창원에 사는 남아(452번), 40대 남성(453번), 20대 남성(454번), 사천 거주 70대 남성(455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451번은 지난 19일까지 등교했고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았다.
진주시 방역 당국은 이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을 검사 중이다.
452번은 지난 14일 확진된 384번이 근무하던 유치원 접촉 아동으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453번은 지난 13일 창원 '한스시' 식당에서 모임을 가진 이후 확진된 400번, 421번, 435번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454번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창원시보건소에서 검사했다.
감염경로와 접촉자는 파악 중이다.
455번은 지난 8일 확진된 사천 노부부 중 355번의 접촉자로 그동안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앞서 이날 오전 창원시 진해구에 사는 30대 남성(경남 446번)과 이 남성의 초등학생 자녀 2명(447∼448번) 등 일가족이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440번의 가족이다.
440번 가족은 모두 5명인데 이 중 4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1명은 음성이다.
특히 446번은 해군으로 알려져 진해지역 군부대 확산이 우려된다.
446번은 지난 19일 오전까지 출근했고, 가족 확진 소식을 듣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았다.
해군부대에도 역학조사관이 있어 동선과 접촉자 파악은 해군 방역 당국과 협조해 진행할 예정이다.
해군 가족 자녀인 447번, 448번은 진해구 장천초등학교 학생이다.
2명 모두 지난 19일까지 등교했다.
어머니 확진 소식 이후 아버지인 446번과 함께 검사받았다.
방역 당국은 장천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분류해 검사하고 있다.
앞서 진해구에서는 웅동초, 웅동중, 웅천초 병설 유치원에서 확진자가 나와 웅동초, 웅동중, 웅천초 3곳은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해군 일가족과 함께 이날에는 같은 진해구에 사는 남자 고등학생(449번), 60대 여성(450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449번은 전날 확진된 진해구 웅동중학교 학생(430번)의 가족이고, 450번은 진해구 웅동초 관련 확진자인 433번과 접촉했다.
지난 사흘간 확진자 26명이 나온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52명(퇴원 340명, 입원 112명)으로 늘어났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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