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아파트 환상 버리라는 與, 이낙연 대표부터 이사 시켜라"

김정률 기자 2020. 11. 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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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0일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의 발언에 대해 "잘못된 정책에 대해 쿨하게 인정하면 될 것을 억지궤변으로 꿰어 맞추려하다 보니, 국민정서와는 동떨어진 황당 발언들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아파트에 사는 것이 환상이고, 임대주택이 왜곡된 편견으로 외면 받는 것이라면, 당장 종로구 아파트에 살고 있는 여당 당대표부터 이사하라고 설득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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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제궤변으로 꿰어 맞추려하다 보니 황당한 발언 이어져"
진선미 "당장의 어려움 극복하는데 도움 될 수 있다는 취지"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2020.9.1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의 발언에 대해 "잘못된 정책에 대해 쿨하게 인정하면 될 것을 억지궤변으로 꿰어 맞추려하다 보니, 국민정서와는 동떨어진 황당 발언들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아파트에 사는 것이 환상이고, 임대주택이 왜곡된 편견으로 외면 받는 것이라면, 당장 종로구 아파트에 살고 있는 여당 당대표부터 이사하라고 설득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가족들에게 더 건강하고 좋은 음식을 먹이고, 더 좋은 옷을 입히고, 안락하고 쾌적한 더 나은 환경에서 살고자 노력하는 국민들과 우리가장들의 기본적인 소망마저 정책실패를 가리기 위해 환상이라고 치부하며 억누르고 있다"며 "사람이 먼저라고 외쳐대는 대통령과 정권실세들의 구호는 이미 신뢰를 잃어 거짓으로 다가온다"고 했다.

그는 "국민은 실험실의 쥐, 모르모트가 아니다"며 "국민을 더 이상 농락하지 말고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불가결한 국민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존중하는 정책이나 내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진 의원은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열린 현장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임대주택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새삼 더했다"고 했다.

토론회 시작 전 동대문구 엘림하우스와 강동구 서도휴빌 등 LH의 매입임대주택을 둘러본 진 의원은 "내가 지금 사는 아파트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다"며 "이런 인식과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진 단장은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1999년 독립한 이후 재건축한다는 이유로 집을 비워줘야 하기도 했던 늘 임차인"이라며 "설마 그렇게 이야기 했겠냐. 주거의 질을 고민하고 있고 질좋은 임대주택을 살펴보면 당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공개한 재산신고에 따르면, 진 의원은 서울 강동구 임사동에 아파트 임차권(1억5000만원)을 가지고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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