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력 안줄인다..중복노선도 폐지 안할것"
송광섭,박재영 2020. 11. 20. 17:30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경영은 한진, 産銀은 견제"
국유화 논란에 선 그어
KCGI는 임시주총 요구
"경영은 한진, 産銀은 견제"
국유화 논란에 선 그어
KCGI는 임시주총 요구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사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과 관련해 20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복 노선을 통폐합하는 것보다는 시간대를 조정하고 신규 취항지를 늘리는 등의 방식을 통해 현 수준의 공급과 인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관광산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시아나항공과의 M&A까지 향후 2~3년의 시간이 남았다"며 "그때까지 독자적으로 양사가 운영될 것이고, 추후 계획은 아시아나항공 및 KDB산업은행과 협력해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인력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고, 이러한 내용은 계약에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항공화물 업황이 좋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기간에 화물 사업을 강화해 현재 인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독과점 우려에 대해서는 "두 항공사의 인천국제공항 슬롯(시간당 운항 가능 횟수)을 합해도 전체의 40% 정도밖에 안 된다"며 "해외 주요 항공사와 비교하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A 결정에 대해 "경영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및 경영진이 자율적으로 하고, 산은은 견제와 감시를 한다"며 "경영 정상화가 되면 그때 자금 회수(엑시트)를 하는 게 산은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일리지 통합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 진행 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며 "전담 조직을 이미 구성했고, 곧바로 서류 및 현장 실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일 KCGI는 법무법인 한누리를 통해 "이날 한진칼에 신규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안 등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송광섭 기자 /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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