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만든 '영어학습지', 중학교 수업교재 채택된 이유
학생에 인기끌며 8천부 발행
GS칼텍스가 만든 '친환경 영어학습지'가 인기다. 겉으로 보기엔 일반 영어학습지인데 책장을 넘기다 보면 GS칼텍스의 친환경 전략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학습지에 새겨진 QR코드를 활용하면 인터넷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심지어 중학교 두 곳에서는 이 학습지를 영어수업 교재로 활용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경기, 대구 등에 위치한 15개 개인 서점과 스터디 카페, 중학교 등에 배포한 '위장전술 영어학습지'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까지 총 8000부가 배포됐다.
정유업체인 GS칼텍스가 뜬금없이 영어학습지를 만든 이유는 학습지 이름인 '위장전술'에도 드러난다. GS칼텍스는 친환경 전략에 대한 홍보를 고심하던 중 대중이 친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왜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영어 공부에 관심이 크다는 점을 파고들었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은연중'에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의도가 '위장전술'이란 제목에 녹아 있다는 설명이다.
이 학습지는 독해와 회화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최근 1300억원 규모로 발행한 그린본드(녹색채권)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 공장 폐기물 재활용 사례 등 GS칼텍스의 친환경 전략에 대한 내용도 충실히 소개됐다.
GS칼텍스는 이번 성과에 힘입어 친환경 홍보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GS칼텍스는 전사적인 친환경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지속적인 환경 정책 강화와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수요의 증가에 대응해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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