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급한 바르사..움티티-리키 푸츠 포함 6인 방출해 자금 확보한다

신동훈 기자 2020. 11. 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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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띠 졸라 매기에 나선 바르셀로나가 선수단 방출을 통해 자금 확보를 추진 중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방출할 선수 6인을 선정했고 이를 판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후니오르 피르포, 사무엘 움티티,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리키 푸츠, 카를로스 알레냐가 이에 해당된다. 해당 방출은 내년 1월에 뽑히는 새로운 회장 당선과 관계없이 진행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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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허리띠 졸라 매기에 나선 바르셀로나가 선수단 방출을 통해 자금 확보를 추진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총체적 난국의 상황이다. 지난 시즌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바이에른 뮌헨에 2-8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새로 로날드 쿠만 감독이 왔지만 세대교체란 명목 하에 루이스 수아레스, 이반 라키티치 등 오랫동안 팀에 이바지한 선수를 가차없이 내쳐 선수단 분위기가 흔들렸다.

여기에 보드진의 실속없는 경영도 문제가 됐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바르셀로나의 성공시대를 연 라마시아 정책 대신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입해 스타 선수를 데려오는 정책을 추구했고 이러한 맥락 속에 펠리페 쿠티뉴, 우스만 뎀벨레 등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이적료 회수도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에스파이 바르사'란 거대한 프로젝트도 시작했기 때문에 재정에 비상이 생겼다. 이는 바르셀로나 홈 구장인 캄프누를 리모델링해 좌석을 증축하고 각종 스포츠 시설을 건립하는 것에 이어, 여자 축구팀 구장까지 건설하는 방대한 건설 계획을 말한다. 바르토메우 사단은 회계 명부 조작, 선수 루머 유포, 아르투르-피야니치 트레이드 등 방만한 운영으로 비판을 받았고 이는 리오넬 메시 이적 파동으로 이어졌다.

바르셀로나는 우선 목표로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 시즌 수아레스, 넬슨 세메두, 하피냐 등을 매각해 1억 1,900만 유로(약 1,57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이는 바르셀로나의 구멍난 재정을 메우기 어려웠다. 여전히 임금 체불과 구단 유지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게다가 쿠만 감독이 지속적으로 멤피스 데파이, 에릭 가르시아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수익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선수 방출을 통한 수익 확보에 나섰다. 스페인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방출할 선수 6인을 선정했고 이를 판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후니오르 피르포, 사무엘 움티티,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리키 푸츠, 카를로스 알레냐가 이에 해당된다. 해당 방출은 내년 1월에 뽑히는 새로운 회장 당선과 관계없이 진행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예상 방출 유력 후보 6인 몸값의 합은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포마크트' 기준 8,750만 유로(약 1,159억원)다. 가장 시급한 재정 문제를 해결한 뒤, 메시 재계약 문제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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