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협회 "구조조정 없는 아시아나 인수, 어떻게 믿나"

박찬규 기자 2020. 11. 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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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0일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는 "국내 5000명 민간항공 조종사들은 사전 논의 없이 발표된 정부의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합병 발표에 당혹감을 금할 수 없다"며 "항공인력 절반 이상이 휴직하며 업무 복귀만 기다리는 상황에 구조조정 없이 합병하겠다는 발표는 항공업계 누구도 현실성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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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뉴스1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0일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는 "국내 5000명 민간항공 조종사들은 사전 논의 없이 발표된 정부의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합병 발표에 당혹감을 금할 수 없다"며 "항공인력 절반 이상이 휴직하며 업무 복귀만 기다리는 상황에 구조조정 없이 합병하겠다는 발표는 항공업계 누구도 현실성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조종사협회는 "정부의 발표를 보며 우리는 다시 한 번 이스타항공 문제를 떠올릴 수 밖에 없다"며 "필수 공익사업장 임에도 1100여명의 직원이 해고 통보를 받고 직원들의 사투가 이어지지만 정부와 여당은 아무런 대책도 없이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험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정부를 신뢰하기 힘들고 이번 인수합병에서 인수기업이 고용유지를 확약하고 정부가 감시한다고 해도 우리는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했다.

협회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항공업계는 각 정부의 수조원에 달하는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항공시장이 회복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국가경쟁력 보호 차원에서 정부는 항공종사자들과 대화하고 서로 고통을 나누며 끝까지 생존하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는 반드시 대한항공-아시아나 종사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신중하고 투명하게 상생의 길을 논의해야 한다"고 현재 인수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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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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