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관피아 망령③] 낙하산 피한 금투협회장, 은행·보험도 배워라
[편집자주]금융권이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에 휩싸였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주요 금융협회가 새로운 회장 선출에 나선 가운데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이들 중 대부분이 ‘대관’ 업무에 특장점을 가진 관료 출신이기 때문이다. 관피아와 나눠먹기, 낙하산으로 이미 얼룩질 대로 얼룩진 금융권. 그 이면을 들여다봤다.
반면 금융투자협회장의 경우 그동안 모두 민간 출신들이 당선되며 '관피아' 인사가 없는 청정지대(?)를 유지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회장 추천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현재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공석이다. 정지원 전 이사장이 손해보험협회장에 당선되며 갑작스럽게 자리를 비우게 돼서다.
정 전 이사장은 당초 손보협회장 하마평에 오른 인물도 아니었다. 손보협회 내부에서 조차 "증권쪽에서 협회장이 올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금융위원회의 경우 이달 1일 도규상 전 경제정책비서관이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선임되고 손병두 부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바로 다음날 정 전 이사장은 손보협회장 단독후보로 추대됐다.
업계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의 개입을 의심한다. 정 전 이사장이 물러나고 손 부위원장이 거래소 이사장으로 부임하는 '시나리오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역대 금투협회장에 관 출신보다 민간 출신이 득세한 이유는 금투협만의 회장 선출 과정, 증권업계의 개방적인 분위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09년 자본시장법이 제정되면서 증권협회,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이 합병된 곳이다. 2009년 이전에는 각각의 협회가 존재했다.
합병 전 증권협회는 3개의 협회 중 가장 규모가 커 이곳을 중심으로 조직이 운영됐다. 특히 증권협회는 합병되기 전 정관을 정비했고 회원사가 투표권을 갖는 1사1표를 도입했다. 투표 방식도 비밀투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관에서 후보가 내려오더라도 민간출신이랑 붙어서 패배하면 본인 이미지만 훼손될 뿐이라 출마자체를 꺼리게 됐다"며 "또 금융투자 업무의 경우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 금융관료 출신이 와도 쉽게 적응하기 힘든 자리가 금융투자협회장"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가 은행이나 보험업권 보다 비교적 보수적이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인 것도 '관피아' 인사가 진행되지 않는 이유다. 증권업권 사장들의 마인드가 상당히 개방적이다 보니 오히려 정부발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면 거부감을 보인다는 것이다.
☞ 女아이돌, 남친과 속옷만 입고 밀착 스킨십?
☞ "유인석, 문 열고 관계하더라"… 부인 박한별 근황은
☞ 중3, 여친 몰카 후 다른 여학생 성폭행… 결국
☞ 50세 맞아?… 윤현숙, 하와이 일상 화제
☞ "농구공보다 커요"… 이혼 女배우 볼륨감 '아찔'
☞ "하늘에서 운석이"… '돈벼락' 맞은 30대 남성
☞ "헉! 부럽다"… 친구들에게 11억씩 현금 선물?
☞ '사재기 논란' 송하예 "저도 1위하기 싫어요"
☞ "축하 문자 와요"… 서유리, 사유리 임신에 '불똥'
☞ '써니' 강소라 임신… "행복하게 태교중"
김정훈 기자 kjhnpce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女아이돌, 남친과 속옷만 입고 밀착 스킨십을? - 머니S
- '유인석 성매매 알선 폭로' 박한별 제주살이 근황 '관심' - 머니S
- 중3, 여친 몰카 후 다른 여학생 성폭행… 법원 '실형 선고' - 머니S
- 50살 맞아? 윤현숙, 하와이 일상 화제 - 머니S
- "농구공보다 커요"… 이혼 女배우 볼륨감 어쩔? - 머니S
- 지붕 뚫고 집으로 떨어진 운석에 백만장자된 청년 - 머니S
- "헉! 부럽다"… 친구들에게 11억씩 현금 준 조지 클루니 - 머니S
- '사재기 논란' 송하예 심경 "저도 1위하기 싫어요" - 머니S
- "축하 문자 오는데 웃픔"… 서유리, 사유리 임신에 '불똥' - 머니S
- '써니' 강소라 임신… "행복하게 태교중"(공식입장)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