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10승' 유희관, KS 선발 기회가 없어졌다 [오!쎈 KS3]

한용섭 입력 2020. 11. 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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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속 10승'에 빛나는 두산 유희관이 한국시리즈에선 입지가 좁아졌다.

유희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로 나와 1이닝 6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당시 유희관은 한국시리즈 선발진에 끼지 못하고 불펜 대기하다가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6차전 4-4 동점인 연장 13회가 되어서야 시리즈에 처음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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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 두산 플렉센이 유희관을 뒤에서 껴앉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sunday@osen.co.kr

[OSEN=고척, 한용섭 기자] '8년 연속 10승'에 빛나는 두산 유희관이 한국시리즈에선 입지가 좁아졌다. 선발 기회는 물건너 갔고, 등판 기회도 불투명하다.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알칸타라, 2차전 플렉센, 3차전 최원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우고, 4차전 선발로는 김민규를 예고했다. 

두산은 20일 3차전에 앞서 김민규, 플렉센을 3차전 미출장 선수로 지정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민규는 내일 선발이다"고 밝혔다. 자연스레 유희관으로 관심이 옮아갔다.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알아서 생각하면 될 거 같다. 팀을 위해서 생각한다고 하지 않나"라고 웃으며 말했다. 

유희관은 지난 KT와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으나, 1회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강판됐다. KT의 주루 플레이 실수로 홈에서 태그 아웃당하면서 다행히 실점은 없었다. 이후 구원 투수로 나선 김민규가 1사 2,3루 위기를 막아내면서 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 들어와서도 활용도가 애매하다.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면서 플렉센-알칸타라-최원준-유희관을 1~4선발로 준비했으나,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의 구위를 보고 한국시리즈에선 선발 기용 뜻을 접었다. 

최근 2년 한국시리즈와 비슷한 양상이 됐다. 유희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로 나와 1이닝 6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는 1경기 등판해 ⅔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유희관은 한국시리즈 선발진에 끼지 못하고 불펜 대기하다가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6차전 4-4 동점인 연장 13회가 되어서야 시리즈에 처음 등판했다. 유희관은 2아웃을 잡은 뒤 한동민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했고, SK의 우승으로 시리즈는 끝났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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