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감독, "프리미어리그 스케줄, 상식적이지 않아"

김유미 2020. 11. 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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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를 이끄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물음표를 던졌다.

램파드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게 최선은 아니다. 일정을 살펴보면 상식적이지가 않다. 오후 12시 30분 경기가 자주 있어야만 하나. 분명히 최적의 방법이 아니다. 사람들은 최고의 브랜드(프리미어리그)를 원한다. 최상의 상태로 경기를 치르고 싶지만, 환경이 매우 힘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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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감독, "프리미어리그 스케줄, 상식적이지 않아"



(베스트 일레븐)

첼시를 이끄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물음표를 던졌다. 그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라도 토요일 이른 시각 킥오프하는 경기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잉글랜드 현지 시각으로 오후 12시 30분에 펼쳐진다. 토요일 점심에 열리는 경기인 셈이다.

램파드 감독은 이러한 일정에 불만을 표현했다. 경기 준비 시간이 짧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제 막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소속 클럽으로 복귀한 선수들은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첼시처럼 주중 야간에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등 유럽 클럽 대항전 등 각종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팀들 처지에서는 일정이 너무나도 빡빡하다. 유럽 대회에 나서지 않더라도, 평일 중 FA컵과 리그컵 등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팀들도 여럿 있다.

램파드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게 최선은 아니다. 일정을 살펴보면 상식적이지가 않다. 오후 12시 30분 경기가 자주 있어야만 하나. 분명히 최적의 방법이 아니다. 사람들은 최고의 브랜드(프리미어리그)를 원한다. 최상의 상태로 경기를 치르고 싶지만, 환경이 매우 힘들다”라고 말했다.

결국 타이트한 일정은 부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첼시뿐만 아니라 리버풀은 버질 반 다이크를 비롯해 조 고메즈 등 다수 부상자가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 램파드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전반에 걸쳐 부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간을 바꿔라.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이다. 계속해서 변화할 수 있는 최고의 방식을 찾아야만 한다”라면서 변화를 촉구했다.

램파드 감독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건 선수들의 행복과 건강이다. 최대한 부상을 당하지 않고 시즌을 보내는 것이 팀이나 선수 모두에게 행복한 방식이 될 거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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