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다이제스트 (11월 21일자)
리비 셀러스 지음 / 신소희 옮김 / 2만6000원
세지마 가즈요, 헬라 용에리위스, 앨시어 맥니시, 레이 임스…. 디자인 역사 연구자이자 작가, 큐레이터인 리비 셀러스는 이들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디자인사(史)의 젠더 소외를 초래한 맥락을 고찰해 불합리를 드러내고자 한다. 민음사 펴냄.
◆ 예술과 정치
토마스 만 지음 / 홍성광 옮김 / 2만3000원
국내에 처음 번역돼 소개되는 토마스 만의 정치 에세이다. 20세기를 가르며 토마스 만은 시대의 목격자로서 그 임무를 다하였다. 유럽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그의 정치적 발언들은 토마스 만 시대의 대변인을 자처했다. 청송재 펴냄.
◆ 노사관계와 커뮤니케이션
박영범·이보형 지음 / 1만3000원
변화하는 기업경영 활동에서 노사 간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건전한 조직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인지, 그를 위한 사내커뮤니케이션 기획의 방식을 살펴본 책이다. 건전한 관계 형성을 위한 소통 방안을 찾는 데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범우 펴냄.
◆ 백인의 취약성
로빈 디앤젤로 지음 / 이재만 옮김 / 1만5000원
왜 백인은 인종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그토록 어려워할까? 미국에서 인종 다양성 훈련사로 활동해온 로빈 디앤젤로는 백인이 우월주의를 내면화하여 인종 문제와 관련한 불편함을 견디는 능력이 부족해진다고 진단한다. 책과함께 펴냄.
◆ 맥주를 만드는 사람들
윌리엄 보스트윅 지음 / 박혜원 옮김 / 1만8000원
맥주 비평가이자 월스트리트저널과 음식이나 스타일 관련 잡지에 맥주에 대한 글을 쓰는 저자가 맥주의 기원을 파헤치는 여행을 떠났다. 바빌로니아 시대 사원 노동자, 맥주로 세금을 낸 미국 이민자 1세대 등을 만났다. 글항아리 펴냄.
◆ 나는 아우슈비츠의 약사입니다
퍼트리샤 포즈너 지음 / 김지연 옮김 / 1만7000원
평범한 제약회사 직원이었던 빅토르 카페시우스가 아우슈비츠의 주임 약사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추적했다. 자연스레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 떠오르면서 아우슈비츠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져 보게 된다. 북트리거 펴냄.
[정리 =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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