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코로나19 '이상 무'..주말 맨시티전 골 사냥

조은지 2020. 11. 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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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마음 졸였던 주장 손흥민 선수가 무사히 토트넘 팀훈련에 복귀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당연히 케인 선수가 받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제가 받게 돼서 좀 놀랐고요. 앞으로 더 많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팀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1위 손흥민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일요일,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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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마음 졸였던 주장 손흥민 선수가 무사히 토트넘 팀훈련에 복귀했습니다.

이번 주말, 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골 사냥에 도전합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토트넘 구단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뛰고 있고, '맨시티전을 위한 준비'라는 설명이 달렸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A매치 이후 소속팀 합류 조건으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는데, 훈련에 나섰다는 건 이상이 없다는 간접 증거입니다.

벤투호 황희찬이 뒤늦게 확진되면서, 함께 껴안고 기뻐했던 주장 손흥민 걱정도 컸는데,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건강한 손흥민은 복귀 선물로 프리미어리그 '10월의 선수상' 트로피도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리그 3경기에서 4골에 도움 2개를 곁들이며, 토트넘 무패 행진을 이끌었습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입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당연히 케인 선수가 받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제가 받게 돼서 좀 놀랐고요. 앞으로 더 많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팀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

온라인으로 팬 질문도 받았는데, 가장 좋아하는 가수와 노래로, BTS와 다이너마이트를 꼽았고,

한국영화를 추천해달라는 말에는 기생충이 재밌고, 오스카상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토트넘과 5년간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손흥민은 팀과 모리뉴 감독에 대한 진한 애정도 전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팀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토트넘과 함께 충분히 즐기고 있어요. (모리뉴 감독 부임 후에도) 제 스타일이 딱히 바뀐 것은 없고, 감독님도 최대한 제 스타일대로 하라고 하셨어요.]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1위 손흥민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일요일,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합니다.

모리뉴와 과르디올라, 라이벌 명장 간의 자존심 싸움에서 손흥민이 또 한 번 '맨시티 킬러'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일지 주목됩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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