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들, '인권헌장' 학내외 지지서명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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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들로 구성된 인권헌장 학생추진위원회(학추위)는 이날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용이 상식적인 수준인데도 일부 혐오세력이 시대착오적이고 저열한 반대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인권헌장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학추위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대 학생처와 인권센터에 방문해 이들의 서명을 전달했다.
최근 서울대는 학내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정치외교학부 송지우 교수의 연구를 토대로 학교의 기본 규범으로서 인권헌장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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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서울대 학생들이 20일 성소수자 차별금지 조항이 담긴 `서울대 인권헌장' 제정을 위해 학내외 지지 서명을 모아 학교 측에 전달했다.
서울대 학생들로 구성된 인권헌장 학생추진위원회(학추위)는 이날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용이 상식적인 수준인데도 일부 혐오세력이 시대착오적이고 저열한 반대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인권헌장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개인들이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에 관해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오늘날의 상식"이라며 "이러한 상식의 부정이 우리 사회에 가져올 것은 퇴보뿐"이라고 주장했다.
학추위에 따르면 이번 인권헌장 지지서명에는 학내 829개의 서명과 학외 시민·사회단체 94개의 서명이 모였다. 학추위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대 학생처와 인권센터에 방문해 이들의 서명을 전달했다.
최근 서울대는 학내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정치외교학부 송지우 교수의 연구를 토대로 학교의 기본 규범으로서 인권헌장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대 교수 153명이 오세정 서울대 총장에게 인권헌장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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