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뜯어낸 보이스피싱 송금책.. 경찰 출근길에 ATM기에서 검거

김현지B 기자 2020. 11. 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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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나선 경찰이 우연히 보이스피싱 송금책을 목격해 바로 ATM 기기 앞 현장에서 검거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 18일 사하구 한 은행에서 검거된 40대 보이스피싱 송금책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쯤 사하구 장림동에서 피해자 B씨를 만나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1000만원을 편취해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송금하려다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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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4시쯤 부산 사하구 다대지구대 한 팀장이 보이스피싱 송금책을 수상히 여겨 현장에서 붙잡았다. (부산경찰청 제공) /사진=뉴스1


출근길에 나선 경찰이 우연히 보이스피싱 송금책을 목격해 바로 ATM 기기 앞 현장에서 검거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 18일 사하구 한 은행에서 검거된 40대 보이스피싱 송금책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쯤 사하구 장림동에서 피해자 B씨를 만나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1000만원을 편취해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송금하려다 붙잡혔다.

이날 야간근무를 위해 잠시 은행 ATM기에 들른 사하경찰서 다대지구대 김종철 팀장은 가방 안에서 5만원권 지폐를 줄줄이 꺼내 여러 계좌에 입금하던 A씨를 목격했다. 이후 그를 수상히 여겨 옆으로 다가갔다.

A씨의 휴대전화에 적혀있던 여러 계좌번호를 본 김 팀장은 도주하려던 A씨를 붙잡았다.

김 팀장은 신속히 그 자리에서 경찰에 연락해 추가 지원 요청을 했다. 김 팀장은 은행창구에서 보이스피싱 조직 계좌의 정지를 요청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돈은 인출이 중지됐다.

피해금은 B씨에게 송금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추가 수사 결과 A씨는 5건의 범행을 벌여 약 1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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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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