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32명 확진'에도 내일 '임용시험' 예정대로

정지형 기자 2020. 11. 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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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교사 임용시험을 하루 앞두고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교육당국은 예정대로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21일 진행될 중등학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은 계획대로 실시될 예정이다.

밀접접촉자가 214명에 이르면서 임용시험 시행을 준비 중이던 시·도 교육청에는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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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자용 별도 시험공간 추가 확보"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있는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직원과 수강생 등 최소 3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20일 동작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하루 앞두고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교육당국은 예정대로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21일 진행될 중등학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은 계획대로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 신학기에 교사가 학교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연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소재 '임용단기' 학원과 관련해 이날 오후 2시까지 직원과 수강생 등 3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자가 214명에 이르면서 임용시험 시행을 준비 중이던 시·도 교육청에는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상했던 자가격리자 규모보다 몇 배는 늘어날 것 같다"면서 "별도 시험공간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이 특정 교과 학원이어서 전체 시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시험실은 지원 교과별로 마련된다.

확진자는 시험을 치를 수 없다.

시·도 교육청은 응시자 유의사항에서 "입원치료통지서를 받아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응시불가라고 공지한 바 있다.

한편 전날(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임용시험을 연기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시험 응시를 위해 지역 간 이동이 불가피한 점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시험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2764명이 동의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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