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대도무문' YS신념대로 분열의 시대 끝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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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에서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올곧은 정신으로,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이 진정한 통합의 정신을 보여줬다며 분열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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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 화합·대도무문 올곧은 정신 이어갈 것"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에서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올곧은 정신으로,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나라와 온 국민이 힘든 때에 대통령님의 지혜와 통찰의 말씀이 더욱 그립다”며 “유훈으로 남기신 ‘통합과 화합’의 말씀이 더욱 절실하게 와 닿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주신 말씀 잘 받들어 하나 된 마음으로 반드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국민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도무문, 옳은 길을 가면 거칠 것이 없다는 김 전 대통령의 신념을 언급했다. 정 총리는 “바다는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 ‘해불양수’의 자세로 정부는 통합과 포용에 앞장서서, 대통령님의 뜻을 완수하겠다”며 “대통령께서 평생의 삶을 통해 흔들림 없이 실천하신 신념과 가르침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며 다짐한다”고 했다.
그는 “김영삼 대통령은 한국 현대사 그 차제이며, 오늘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혁명가였다”며 “군사독재와 결연히 맞서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끌었다. 가택연금, 살해위협 등 숱한 고초를 당하면서도 대한민국 민주화와 자유주의를 향한 투쟁은 거침이 없었다”고 김 전 대통령을 돌이켰다.
이어 “대통령님은 개혁의 지도자였다.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와 성역 없는 사정을 비롯해, 청와대 주변의 안가 철거, 하나회 해체, 그리고 문민개혁의 꽃이라 불리는 금융실명제와 부동산 실명제를 실시해, 부패 척결의 토대를 만들었”며 “한국 현대사를 똑바로 세워 현직 대통령 최초로 4.19 묘역을 참배하고, 국립묘지로 승격시켰다. 6월항쟁을 ‘명예혁명’으로 규정하고 해외에 잠들어 계신 애국선열의 유해봉환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이 진정한 통합의 정신을 보여줬다며 분열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했다.
그는 “전쟁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온 국민이 돈 걱정 없이 아프면 치료받고, 배우고 싶으면 공평하게 배우고, 일하고 싶은 모든 사람이 마음껏 일하며, 청년이 자유롭게 미래를 꿈꾸고, 장년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며, 노년이 넉넉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나라. 국민이 이 땅에 태어나서 인생을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 삶이 넉넉하고 만족스러운 국민 모두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신명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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