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일 코로나 폭증에도.. 관방장관 "긴급사태 상황 아냐, 전문가도 같은 인식"

김경호 2020. 11. 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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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2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 선언 발령 가능성에 대해 "현재 (긴급사태) 선언을 발출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전문가도 같은 인식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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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긴급사태 선언 발령할 상황 아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 교도=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2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 선언 발령 가능성에 대해 “현재 (긴급사태) 선언을 발출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전문가도 같은 인식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지난 12일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을 넘었을 때에도 “긴급사태 선언과 Go To 캠페인 검토에 대해서는 전문가도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인식을 나타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7일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가 같은 달 16일 전국으로 발령 지역을 확대했다. 이후 단계적으로 해제했으며 5월 25일 전면 해제했다. 이후 7~8월 다시 감염자가 급증했으나 긴급사태 선언을 다시 내리지는 않았다.

한편 일본 수도 도쿄 지역의 코로나1 하루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으로 500명을 넘어섰다.

도쿄도(都)는 20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522명이라고 밝혔다. 일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도쿄에서는 그간 최다치인 534명이 전날 새롭게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도쿄의 누적 감염자 수는 3만6778명이다. 도쿄도는 전날 전문가가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2개월여 만에 도내 감염 상황을 4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감염 확산 판단)으로 끌어올렸지만,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단축을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

도쿄도는 개개인의 감염 예방과 중증 환자 관리에 초점을 맞춘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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