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주년' 무리뉴, 역대 팀별 1년차 성적 비교해보니..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0. 11. 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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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지난 9일 웨스트브롬전에서 선수들에게 손가락으로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20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 시즌 중에 지휘봉을 잡은 그는 1년 동안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영국 매체 풋볼뉴스 24는 이날 무리뉴 감독이 그동안 맡았던 팀의 1년차 때의 리그 성적을 비교했다. 무리뉴는 토트넘에서 지난 1년간 34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8승8무8패를 기록했다. 경기당 승점 1.82. 그는 62점의 승점을 따냈다. 나쁘지 않은 성적표지만 그가 그동안 보여준 기록이 워낙 빼어나 크게 자랑할만한 성적표도 아니다.

무리뉴는 처음 감독생활을 시작한 포르투에서 출발이 아주 좋았다. 그가 세계적인 감독으로 발판을 쌓을 수 있었던 것도 포르투에서 보여준 성적이 워낙 탁월했기 때문이다. 그는 포르투 지휘봉을 잡은 2002년 1월22일부터 1년간 리그에서 26승5무2패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승점 2.52. 그는 감독 첫시즌에 무난히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투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첼시로 이적한 무리뉴는 역시 성공 가도를 이어갔다. 첼시 1년차에 리그 38경기에서 29승8무1패, 경기당 평균 승점 2.5점. 무리뉴는 첼시 시절 2007년에 프리미어리그와 FA컵 타이틀을 따냈지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관계 악화로 팀을 떠났다.

이어 인터밀란으로이적한 무리뉴는 변함없이 1년 차에 좋은 성적을 냈다. 리그 38경기에서 25승9무4패. 경기당 평균 승점 2.21점을 기록했다. 무리뉴는 이듬 해에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하며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이후 초호화구단 레알 마드리도로 간 첫 시즌 성적표도 괜찮았다. 2010년 5월28일 마드리드로 온 무리뉴는 1 년차에 리그 38경기에서 29승5무4패로 경기당 평균 승점 2.42점을 쌓았다. 첫 시즌 국왕컵을 따낸 무리뉴는 다음 시즌에 라리가 타이틀을 따냈다.

2013년 6월 첼시로 다시 돌아온 무리뉴의 성적은 다소 하락했다. 리그 38경기에서 25승7무6패, 경기당 평균 승점 2.16점. 2년차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무리뉴는 3년차 시즌 중간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2016년 5월27일 부임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부터는 성적이 떨어졌다. 리그 컵 타이틀을 따냈지만 리그에서는 6위에 그쳤다. 1 년차에 그는 18승15무5패로 경기당 평균승점 1.82로 처음으로 1점대로 내려왔다. 토트넘 1년의 성적표가 앞선 맨유 1년의 성적과 거의 흡사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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