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전 女대표팀 감독,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지휘봉 잡는다

박준범 2020. 11. 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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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전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새 사령탑에 오른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윤감독이 여자국가대표팀을 다년간 지휘했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체계적인 훈련과 경기력 향상은 물론 연고지 세종시의 여자축구 붐 조성에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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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윤덕여 전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새 사령탑에 오른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지난달 26일부터 감독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윤덕여 감독을 최종적으로 선임했다.

윤감독은 다음달부터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3대 감독으로 부임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윤감독이 여자국가대표팀을 다년간 지휘했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체계적인 훈련과 경기력 향상은 물론 연고지 세종시의 여자축구 붐 조성에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윤 감독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비롯해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본선에서 여자대표팀 사상 첫 월드컵 승리와 함께 16강을 이끌었고 지난해에도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그는 “그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고민을 한 결과, 대표팀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여자축구의 근간인 WK리그의 발전이 더욱 절실하다는 걸 느꼈다”면서 “감독 선임과정에서 나의 경험과 비전을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성장과 한국 여자축구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관계자는 “윤 감독 선임을 계기로 더욱 탄탄한 선수단을 구축, 재정비하여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WK리그의 명문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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