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향 내달 9일 실험적인 레퍼토리 심야 음악회

이종민 2020. 11. 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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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연 시간의 틀을 깨고 밤 9시 시작하는 무대가 선보인다.

부산시향은 내달 9일 오후 9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실험적인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새로운 음악 세계로 안내하는 심야 음악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음악 거장이자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쇤베르크 '정화된 밤'은 리하르트 데멜 연작시집 '여인과 세계'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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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연시간 틀 깨고 밤 9시 공연 시작
부산시향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기존 공연 시간의 틀을 깨고 밤 9시 시작하는 무대가 선보인다.

부산시향은 내달 9일 오후 9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실험적인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새로운 음악 세계로 안내하는 심야 음악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연주 작품은 부산 출신 작곡가 정수란의 '탈춤'과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 두 곡으로 현악 오케스트라만의 선율로 만나볼 수 있다.

현악기의 섬세한 표현력과 서정성으로 빚어지는 잔잔한 감동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수란 신작 '탈춤'은 이번이 초연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탈춤 중 하나인 봉산탈춤에 사용하는 리듬을 작품 근간으로 해 작곡됐다.

내면을 감춘 채 살아가는 불안한 현대인 마음을 표현한다.

반복과 변형으로 나타나는 선율과 화음은 현대인의 심리적 상황을 색채적으로 그려낸다.

현대음악 거장이자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쇤베르크 '정화된 밤'은 리하르트 데멜 연작시집 '여인과 세계'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곡이다.

다른 남자 아이를 잉태한 여인의 죄의식과 남자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쇤베르크는 이 곡 작곡 당시 줄거리는 설명하지 않은 채 인간 감정만을 담담히 그려냈다고 회상한 바 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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