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음성' 손흥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리그 단독 1위 도전

토트넘, 22일 2시 30분 맨체스터와의 홈경기
손흥민, 리그 2경기 포함 최근 6경기 연속 무득점
리그 8골로 득점 공동 선두..단독 1위 올라설까

11월 15일 한국과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황의조와 세레모니하는 손흥민 [출처 = 대한축구협회]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국가대표팀 평가전 이후 토트넘 팀 훈련에 참여한 손흥민이 22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리그 득점 단독 1위에 도전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2일(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에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많은 코로나 확진 선수가 나온 A매치 이후 첫 경기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선수 7명과 스태프 3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손흥민과 함께 경기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던 황희찬은 카타르전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토트넘의 오른쪽 수비수인 맷 도허티도 아일랜드 국가대표 경기 출전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카타르전 이후 토트넘 전세기를 타고 런던에 복귀한 손흥민은 EPL 규정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팀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 [출처 = 토트넘 트위터]

손흥민은 조금이라도 휴식을 취하길 바랐던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바람과는 달리 멕시코전과 카타르전 모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흥민의 리그 평점은 7.83으로 해리 케인(8.39)에 이어 2위다.

손흥민은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최근 6경기 동안 골이 없다. 지난 10월 27일 번리전에서의 결승골 이후 약 1달 간 무득점이다.

손흥민이 7경기 만에 골을 기록해 리그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설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리그 8골로 득점 공동 선두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면 득점 단독 1위로 올라갈 수 있다. 모든 대회에선 10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3승 3무 1패로 주춤하며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축 선수 세르히오 아게로, 페르난지뉴 등의 부상으로 예년만큼의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과 최근 12경기에서 패배가 없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는 오는 22일 오전 2시 30분 SPOTV에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