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파이브 아이즈' 동맹국들에 "눈 찔리지 않게 조심하라"

윤솔 인턴기자 2020. 11. 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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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중국 정부의 홍콩 문제 대응을 비난한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동맹국들에게 "눈을 찔리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19일(현지 시각) 영국 더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과 첩보 동맹을 맺고 있는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5개국이 홍콩 민주파 의원들의 자격 박탈을 비난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내정간섭을 중단하라"며 거칠게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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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중국 정부의 홍콩 문제 대응을 비난한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동맹국들에게 "눈을 찔리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19일(현지 시각) 영국 더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과 첩보 동맹을 맺고 있는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5개국이 홍콩 민주파 의원들의 자격 박탈을 비난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내정간섭을 중단하라"며 거칠게 응수했다.

자오 대변인은 5개국 공동성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미 블룸버그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그들이 5개의 눈이 있든 10개의 눈이 있든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해한다면 눈이 찔려 멀게 되는 것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의 최우방국 5개국이 ‘파이브 아이즈(다섯개의 눈)’이라 불리는 것에 비유해 이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로이터 연합뉴스

그는 "홍콩을 사랑하는 사람이 홍콩을 다스리고, 중국에 반대하고 홍콩을 어지럽히는 사람이 퇴출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홍콩이 이미 중국에 돌아온 현실을 직시하라"며 "관련국들은 홍콩 문제와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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