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오스트리아서 조기 귀국한다
평가전을 위해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발이 묶였던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조기 귀국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20일 "오스트리아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오는 24일 출국시키겠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국가대표팀은 지난 15일과 17일 멕시코·카타르와의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출국해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했다. 그런데 멕시코전을 앞두고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 6명과 스태프 2명이 양성판정을 받고 현지 방역수칙에 따라 격리조치됐다. 이후 검사에서 확진자가 추가되며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대표팀 선수는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김문환(부산)과 나상호(성남) 등이다. 음성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는 지난 19일 귀국했으나 확진을 받은 선수들은 현지에서 격리 중이다.
이들이 조기귀국하려면 오스트리아 당국의 허가가 필요해 박 의장은 지난 18일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오스트리아 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출국허가를 요청했다. 박 의장은 앙커홀처 대사에게 "오스트리아에서 출국 결정을 내려주면 한국은 바로 전세기를 보낼 준비가 되어있다"며 "가급적 최단 시일 내에 결정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외교부와 보건부·내무부가 협의를 거친 뒤 박 의장에게 출국허가 사실을 전했다.
박 의장은 출국허가가 나온 후 정몽규 대한축구협화장에게 전화를 걸어 "선수·스태프가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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