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친구] 갯벌
2020. 11. 20. 16:10
인생 어떤 순간도
안갯속에서 소리 없이 미끄러져 들어오는
한 척 배처럼
스르르 부지불식간 다가올지니
섬칫 놀라지 말라!
갈대처럼
섬처럼
뻘밭에 누운 물길처럼
가을을 맞으면 가을빛으로
새벽이 오면 안개에 휩싸인 채
그 빛, 그 밀도 속
본래 그런 풍경처럼
침잠하라...
사진가 겨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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