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야놀자 상장주관사에 미래대우·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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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숙박 플랫폼인 야놀자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최근 미래에셋대우(006800)와 삼성증권(016360)을 각각 대표주관사와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야놀자는 지난 2018년에도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을 각각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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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안정적 실적
FI 투자유치도 상장일정에 영향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최근 미래에셋대우(006800)와 삼성증권(016360)을 각각 대표주관사와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외국계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최종 낙점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국내외 증권사 5곳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으며 두 달 만에 주관사단을 꾸리게 되면서 내년 중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놀자는 지난 2018년에도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을 각각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해왔다. 당시 미래에셋대우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카페24’를 테슬라 상장에 성공시키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플랫폼 사업자로서 야놀자의 매력을 부각할 계획이었다. 다만 기업가치 재평가 등의 이유로 일정을 변경했다. 삼성증권은 기존 주관사였던 대신증권의 자리를 대체하면서 카카오페이지 등에 이어 빅딜을 다시 한 번 맡게 됐다.
한편 야놀자는 지난 2017년 ’진대제 펀드‘로 알려진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0억원을 투자받을 때 오는 2022년 내에는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어 상장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상장에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졌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지난해 야놀자는 국내외 매출 3,000억원(국내 2,700억원)을 달성했으며 특히 국내 매출은 전년대비 68% 급증했다.
야놀자 본사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15억8,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이 고전하고 있지만 1~7월 결제대금은 약 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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