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로 성장하는 한국 웹툰의 작가 양성 대안교육기관 '서울웹툰아카데미'

현직 웹툰작가들의 일대일 현장 멘토링 프로젝트 수업..신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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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비대면 시대 디지털 문화콘텐츠의 성장이 폭발적이다. BTS, 블랙핑크 등 글로벌 아이돌 그룹의 활약을 앞세운 K팝에 이어 한국에서 탄생한 디지털 만화인 웹툰이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4년 네이버 웹툰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이후 매출과 방문자 모두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본사를 미국으로 옮긴 네이버 웹툰은 남미, 프랑스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해 2020년 2분기 글로벌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640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 재팬은 2016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웹툰앱 픽코마로 2020년 8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비게임 부문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 웹툰의 놀라운 성장으로 인해 웹툰 작가의 수요는 확대되었지만, 작가 양성 시스템은 아직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웹툰아카데미(swa)는 웹툰 작가와 교육 전문가들이 설립한 대안교육기관으로 변화한 시대에 적합한 대면형 멘토링 교육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현장 친화적인 웹툰 교육의 모델로 일대일 멘토링 교육, 프로젝트를 통한 문제를 해결하는 PBL(Project based learning, Problem based learning) 그리고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활용한 자기주도학습을 추천하고 있다.

2020년에 설립된 서울웹툰아카데미(이사장 박인하)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웹툰 작가들의 일대일 대면멘토링 교육과 기획·이론, 스토리텔링, 드로잉, 연출, 디지털 테크닉 등 차별화된 테크니컬교육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웹툰아카데미는 1년 3학기 총 2년 6학기로 운영하는 전문 아카데미로 현역 작가와 대학교수들이 힘을 합쳐 웹툰 교육만을 위해 서울 성수동에 설립한 대안교육기관이다.

서울웹툰아카데미는 11월 16일에 개강한 3학기에 네이버웹툰에 ‘언터처블’,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를 연재한 맛스타 멘토, JQ코믹스 대표로 네이버웹툰에 ‘얌전한 사이’, ‘여름은 뜨겁다’를 연재 중인 이종규 멘토가 프로젝트 멘토로 새롭게 합류해 일대일 멘토링 교육의 현장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서울웹툰아카데미의 프로젝트 수업은 학생들이 멘토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프로젝트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진행해 가며 발견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멘토의 다양한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어 단기간에 작가적 역량이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대안교육의 결과로 1기생인 재학생 중 네이버웹툰 ‘단편.zip’ 연재확정, 만화경 단편 연재 확정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박인하 이사장은 “서울웹툰아카데미는 웹툰 작가가 되고 싶은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현장과 이어주는 역할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현장교육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한편, SWA서울웹툰아카데미는 오는 11월 23일부터 2021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서울웹툰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nohs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