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모델 호텔방 초대' 필 포든 "그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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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 데뷔골을 터뜨린 필 포든(20, 맨체스터 시티)이 원나잇 스캔들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포든은 지난 9월 아이슬란드 원정 경기를 준비하던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됐다.
포든은 10월 대표팀 명단에도 들지 못해 눈밖에 난 듯했다.
포든은 두 달 만에 대표팀에 돌아와 치른 아이슬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홈경기서 속죄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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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골을 터뜨린 필 포든(20, 맨체스터 시티)이 원나잇 스캔들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포든은 지난 9월 아이슬란드 원정 경기를 준비하던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따라 잉글랜드 대표팀의 숙소는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다. 그러나 포든은 메이슨 그린우드와 함께 호텔방에 여성 모델들을 출입시켰다.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호텔 직원에게 돈까지 지불했다.
포든의 일탈 행위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대표팀에서 하차시켰고 현지 언론도 스캔들과 함께 격리 규정까지 어긴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포든은 10월 대표팀 명단에도 들지 못해 눈밖에 난 듯했다. 스캔들로 대표팀과 멀어질 간으성도 충분했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모양이다. 포든은 두 달 만에 대표팀에 돌아와 치른 아이슬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홈경기서 속죄포를 터뜨렸다. 잉글랜드의 4-0 승리를 이끈 그는 "그때 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였다"며 "감독의 신뢰가 필요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다시 신뢰를 보냈고 보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포든은 "대표팀에 돌아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처음에는 약간 긴장했지만 이내 익숙해졌다"라고 부담감이 상당했음을 전했다. 포든의 활약을 본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내년에도 대표팀에서 흥미로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지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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