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특급와인 '히킨보탐' 국내서 만난다.. 하이트진로 4종 출시

[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는 호주의 특급 포도원에서 생산한 와인 '히킨보탐(Hickinbotham)' 와인 4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히킨보탐은 호주 애들레이드 남부에 위치한 유명 와인산지 맥라렌 베일(McLaren Vale)내에서도 1846년부터 포도 재배를 해 온 클라렌던(Clarendon) 지역에서 생산한 와인이다.

히킨보탐은 전세계 와인평론가들에게 수차례 만점을 받았던 미국 나파밸리 최상급 와인 로코야(Lokoya), 카르디날(Cardinale), 라호타(La Jota), 마운틴 브레이브(Mt. Brave)의 양조를 책임지고 있는 스타 와인메이커 크리스 카펜터(Chris Carpenter)가 총괄해 출시하는 특급 와인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2016 빈티지는 총 4종으로 세계 유명 와인평론가들에게서 모두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최고급 와인이다.

히킨보탐 더 피크(The Peake)는 포도원의 최상급 구획이자 1971년 식재된 올드바인에서 생산하는 시그니처 와인으로 까베르네 소비뇽 57%, 쉬라즈 43%를 블렌딩했다. 2016 빈티지의 경우 유명 와인평론가 제임스 할리데이와 제임스 서클링이 2016년 빈티지에 96점을 줬으며, 2018 빈티지는 제임스 할리데이가 99점으로 평가했다.

히킨보탐 리바이벌리스트 메를로(Revivalist Merlot)는 명작이라 일컬어지는 샤또 페트뤼스, 마세토와 견줄수 있는 최상급 메를로로 만들어진 와인이다. 출시 후 가장 먼저 완판을 하는 제품으로 제임스 할리데이가 95점, 제임스 서클링이 92점을 부여했다.

히킨보탐 트루맨 까베르네 소비뇽(Trueman Cabernet Sauvignon)은 남호주에서 가장 뛰어난 까베르네 소비뇽 포도에 나파밸리 최고급 와인메이킹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다. 제임스 할리데이가 96점, 제임스 서클링이 95점을 줬다.

히킨보탐 브룩스 로드 쉬라즈(Road Shiraz)는 클라레던 지역의 특별한 경사면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쉬라즈롸 만들어 화려한 향과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제임스 할리데이가 96점, 제임스 서클링이 94점으로 평가했다.

히킨보탐은 호주 최초의 와인 사이언스 교수이며 호주 와인 양조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앨런 롭 히킨보탐(Alan Robb Hickinbotham)의 영향을 받은 아들 앨런 데이비드 히킨보탐(Alan David Hickinbotham)이 1971년 히킨보탐 클라렌던 빈야드를 설립하며 시작됐다.

앨런 데이비드는 프랑스 보르도와 론 지역 포도품종을 심어 관개를 하지 않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최고 품질의 포도를 생산해 명성을 얻었으며 이 포도들은 호주 국보급 와인 펜폴즈 그랜지(Penfolds Grange)와 최고급 와인으로 꼽히는 하디스 아일린 하디(Hardys Eileen Hardy)에 판매돼 양조돼왔다.

앨런 데이비드가 죽은 후 와이너리를 인수한 미국 최대 가족경영와인회사 잭슨패밀리 이스테이트는 히킨보탐의 뛰어난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들만의 브랜드인 히킨보탐을 런칭하고 있다.

히킨보탐은 11월 중순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목동점, 판교점, 천호점) 및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내 와인샵을 통해 판매된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