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보여주기 싫어"..카카오톡, 상대 따라 달라지는 '멀티프로필' 기능 생긴다

최승우 2020. 11. 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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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의 대표적인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에 '멀티프로필' 기능이 생긴다.

상대방에 따라 다른 프로필 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이다.

멀티프로필 기능이 추가되면 사용자가 상대방에 따라 다른 프로필 사진을 보여줄 수 있다.

  카카오 김택수 CPO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거나 보여줄 필요가 없다는 점에 착안, 멀티프로필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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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대표적인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에 ‘멀티프로필’ 기능이 생긴다. 상대방에 따라 다른 프로필 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는 “내년 1분기 중으로 카카오톡에 멀티프로필 시험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의 카카오톡에서는 스마트폰의 연락처에 저장된 이들이 자동으로 카카오톡 대화상대로 등록된다. 이 때문에 프로필에 띄운 사생활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자신과 상대방의 관계에 상관없이 모든 대화상대에게 똑같은 프로필을 보여줘야 했다.

특히 직장 등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의 구분이 어렵다는 불편 사항이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멀티프로필 기능이 추가되면 사용자가 상대방에 따라 다른 프로필 사진을 보여줄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 직장 동료 등 관계에 따라 각각 다른 프로필을 노출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김택수 CPO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거나 보여줄 필요가 없다는 점에 착안, 멀티프로필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멀티프로필 기능 출시를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해당 기능을 사기 등의 범죄에 악용하는 경우도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카카오 측은 “다른 사람을 사칭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예고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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