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팜 "개발 중인 백신 100만명에게 이미 접종"

강현우 2020. 11. 20.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국유 제약회사 시노팜이 현재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00만명 가까운 사람에게 접종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2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류징전 시노팜 회장은 "정부의 긴급 사용 프로그램을 활용해 100만명 가까운 사람에게 투여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선 시노팜 외에도 시노백과 캔시노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 한 건도 없어"
中정부, 의료진·교직원 등에 투여

중국 국유 제약회사 시노팜이 현재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00만명 가까운 사람에게 접종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2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류징전 시노팜 회장은 "정부의 긴급 사용 프로그램을 활용해 100만명 가까운 사람에게 투여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개발이나 임상시험, 생산 등 각 방면에서 시노팜이 글로벌 선두"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7월부터 의료진과 외교관, 교사, 해외 건설현장 파견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긴급 사용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임상 시험이 완료되지 않은 백신을 주사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신약은 지원자에 대한 임상 3상까지 진행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이후 공식 승인 절차를 거쳐 일반인에게 배포한다. 현재 중국과 러시아만 공식 승인이 나지 않은 개발 단계의 백신을 일반인에게도 맞히고 있다.

시노팜이 개발 중인 백신은 해외 10여개국에서 약 6만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시노팜은 3상 데이터를 공개하진 않았으나 당국에는 보고했다. 시노팜 측은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진전이 느리다는 뜻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선 시노팜 외에도 시노백과 캔시노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시노백의 코로나백은 저장성에서 긴급 사용 허가를 받고 의료진 등에게 접종하고 있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임상 3상을 거치고 있다.

캔시노는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과 협업해 백신을 개발 중이다. 캔시노는 내년 1~2억회 분의 백신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