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룸 소주방→전남대병원..광주 집단 감염 고리 파악

손상원 2020. 11. 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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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최근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고리가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호프집, 룸 소주방, 전남대병원 등 순차적인 연결 고리를 제시하면서 최초 감염원은 수도권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집단 감염이 발생한 룸 소주방과 전남대병원 사이 고리도 드러났다.

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트럭 운전사→광주 교도소 직원의 친구→광주 교도소 직원→호프집→룸 소주방→전남대병원 등 순으로 고리가 형성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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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최근 확산 최초 감염원은 수도권 유입으로 추정
감염 경로도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에서 최근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고리가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호프집, 룸 소주방, 전남대병원 등 순차적인 연결 고리를 제시하면서 최초 감염원은 수도권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집단 감염의 진원으로 광주 남구 호프집을 주목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2일 같은 시간대 술을 마신 광주교도소 직원, 상무지구 룸 소주방 직원, 대학생 손님(2개 테이블) 등 4개 테이블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집단 감염이 발생한 룸 소주방과 전남대병원 사이 고리도 드러났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룸 소주방과 같은 건물에 있는 다른 소주방을 지난 7일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의료진 중 1명이 방문했다.

접객원이 손님을 응대하는 유흥업소 형태의 3층 룸 소주방과 의료진이 다녀온 통상적인 주점 형태의 2층 소주방 사이에는 공용 화장실도 있었다.

당시 전파된 것으로 보이는 바이러스는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전남대병원 의료진, 환자, 보호자 등으로 확산했다.

전남대병원 전수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만 또 다른 감염원이 된 전남대병원 입주 은행 직원, 신경외과가 아닌 다른 진료과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의 감염원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신경외과 의료진이 아닌 다른 경로의 무증상 감염자가 이미 병원 안에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국은 감염 고리의 선두에 있는 호프집 감염원에 대해서는 수도권 유입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확진된 광주교도소 직원의 친구가 최근 광주로 이사하면서 서울 확진자인 트럭 운전사와 함께 이동한 사실을 주목했다.

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트럭 운전사→광주 교도소 직원의 친구→광주 교도소 직원→호프집→룸 소주방→전남대병원 등 순으로 고리가 형성된 셈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경로 못지않게 감염 경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등 부득이하게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순간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만큼 그런 상황을 최소화하도록 모임, 외출 등을 자제하는 것만이 감염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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