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대통령은 김치 없으면 한끼도 못 먹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일 제1회 김치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치의 날은 지난 2월 개정된 ‘김치산업진흥법’을 통해 식품으로서는 유일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모든 재료를 포용하고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이루는 융합의 미덕을 가진 김치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건강한 발효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김치의 수출 성장에 힘입어 채소 농가의 소득 안정과 고용 창출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한류 확산과 함께 김치의 매력을 경험한 세계인들이 김치의 전파자가 되고 있다”며 “김치 종주국의 자긍심으로 1000년을 이어온 위대한 맛의 유산을 이어나가자”고 했다. 김 여사는 “최근에는 아보카도, 토마토, 파인애플, 샤인머스켓 김치까지 재료의 한계를 두지 않는 창의적인 김치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며 “독창성을 발휘하면서 김치의 정체성을 지켜내는 김치 종주국의 자부심을 지켜내는 자부심은 세계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진 찍을 때 ‘김치~’를 말하는 것을 두고 “언제나 우리를 웃게 하는 말”이라고 했다.
김 여사는 특별전시장에 마련된 김치 관련 시제품을 둘러보면서 “문 대통령도 김치가 없으면 한 끼도 못먹을 만큼 한국인에게 김치는 꼭 필요한 음식”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슈퍼주니어의 신동, 달샤벳 그룹의 수빈, 러시아 출신 방송인 일리야, 캐나다 출신 배우 에이미 씨가 김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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