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코세페' 내수진작·지역경제 기여
전통시장 등 매출도 25.5% 증가
[경향신문]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 내수진작 캠페인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 기간 동안 국내 카드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6.3% 늘고, 자동차 매출은 3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코세페 종합성과를 발표하면서 “골목상권,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1784개사가 참가한 올해 코세페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카드승인액은 3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소비가 크게 늘면서 전체 승인액을 끌어올렸다. 완성차 5개사는 할인 프로모션 강화, 보증기간 확대 등을 앞세워 일평균 7074대를 팔았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일평균 997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15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 매출액이 6600억원으로 39.5% 늘고, 의류 할인행사 코리아패션마켓 매출액이 상반기 대비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전통시장과 동네슈퍼 등 골목상권 매출도 늘어났다. 전국 64개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코세페 연계 전통시장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행사 전 대비 평균 방문고객 수는 30.0% 늘고, 매출액은 25.5% 증가했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해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한 덕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은 525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9% 늘고, 온누리상품권 판매액도 1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배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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