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리니지M' 선봉장 클래스는 '기사', 연계기로 고유 영역 구축"

강미화 2020. 11. 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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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엔씨소프트 리니지M 캠프의 (좌측부터) 조재경 기획팀장, 김진, 임재천>
'리니지M' 속 기사가 달라진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4일 '리니지M'에 기사의 스킬을 추가하고 개편하는 '기사도' 업데이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특정 스킬이 적중하면 연계기 또는 강화기가 발동하는 '그랜드 마스터', 사용 즉시 체력(HP)을 회복하고 스턴을 해제하는 '클리어(마스터)', 대상을 도발하는 '팬텀 블레이드' 등의 신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도발 효과에 걸린 대상은 도발 시전자를 강제 공격하게 되며, 아이템 사용, 텔레포트 등이 불가하게 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기존의 카운터 베리어, 쇼크 스턴 계열의 스킬도 개선된다.

업데이트에 앞서 기사 리부트를 기획한 조재경 밸런스3팀 팀장과 스킬 및 밸런스를 기획한 밸런스1팀의 김진, 연출 및 라이브 기획을 담당한 라이브팀의 임재천을 서면으로 만났다. 

임재천은 "기사의 아이덴티티를 살릴 핵심 스킬은 습득 시 대표 스킬들의 연계기가 활성화되는 '그랜드 마스터'로  기술의 한계를 초월한 기사 긍지를 드러낼 수 있는 스킬이 될 것"이라며 "'도발'이라는 새로운 상태이상 효과 역시 '그랜드 마스터'에 따른 연계기 형태로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계기의 경우 스킬의 적중과 실패에 따라 다른 스킬이 활성화된다. 스턴이 실패하더라도 강화된 스턴을 다시 한번 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기사의 흐려진 아이덴티티를 다시 한 번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일문일답이다. 
요정과 마법사 리부트에 이어 기사가 선정된 이유
김진: 서비스 론칭과 함께 선보였던 오리지널 클래스들에 대한 리부트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광전사, 총사 등 '리니지M'의 고유 클래스가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입지가 줄어든 오리지널 클래스들에 대한 분석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이제는 기사의 차례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사에 대한 개발진의 생각은 
임재천: 기사는 최초의 격수였고, 그 이후에도 오랫동안 전장의 중심이었던 클래스다. '기니지'라는 말이 있듯이 기사는 자타 공인 리니지 최고의 클래스였기 때문이다. 기사는 리니지M의 '선봉장'이다. 그에 걸맞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업데이트의 핵심적인 부분은 무엇인가
조재경: 기사의 스킬 성능과 구조를 유저 친화적으로 전면 재편했으며, 연계기 및 도발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기사만의 고유한 영역을 구축했다.
김진: 또한 스킬 학습 난도를 낮춰 기사로의 전향에 진입장벽을 허물고자 했다. 이에 더해, 기사는 스턴 상태를 즉시 해제할 수 있는 신규 스킬도 준비하고 있다.

스턴은 기사만의 스킬이 아니게 됐다. 기사 스턴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나 
김진: 현재 기사 외 다른 클래스들도 스턴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에 기사 입지가 좁아졌다. 그래서 최우선 과제로 생각했던 것이 '기사만의 고유한 영역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먼저 기사 스턴의 기본 성능을 강화시키고, '연계기'라는 개념을 적용시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기사의 가장 큰 라이벌은 광전사가 꼽힌다. 기사 리부트 후 광전사와의 대결에서 우위가 생기나  
조재경: 게임 내 클래스는 저마다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밸런스적 우위를 확답드리기는 어렵다. 다만 기사 리부트를 기점으로 전장에서 기사에 대한 평가가 바뀔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리니지M 기사는 명실상부 '전투의 선봉장'이자 '리니지의 상징'이다. 핵심 스킬인 스턴을 사용하는 '스턴 장인'이기도 하다. 개발진 역시 이번 클래스 체인지에서 기사로의 전향을 생각하고 있을 만큼 기대감이 크다. 지금까지 기사 클래스를 믿고 기다려 주신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걸맞은 업데이트가 준비되고 있다. '기니지(기사의 리니지)'의 귀환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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