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버블' 아시아컵 예선, 절반만 열린다..B·C·F조 모두 진행 불가

민준구 2020. 11. 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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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시아컵 예선 11월 일정이 딱 절반만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졌던 FIBA 아시아컵 2021 예선 방식을 '버블' 도시 선정 및 개최로 수정했다.

FIBA는 이에 따라 카타르 도하, 요르단 암만, 바레인 마나마에서 A조부터 F조까지의 예선을 진행하려 했다.

'버블' 도시가 선정되지 않은 C조는 자연스럽게 11월 예선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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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시아컵 예선 11월 일정이 딱 절반만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졌던 FIBA 아시아컵 2021 예선 방식을 ‘버블’ 도시 선정 및 개최로 수정했다.

FIBA는 이에 따라 카타르 도하, 요르단 암만, 바레인 마나마에서 A조부터 F조까지의 예선을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조금씩 잠잠해지고 있던 코로나19가 2차 대유행을 일으킨 것이다.

이미 window2에 환경적 요인에 따라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한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들이 같은 길을 걸었다. B조에 속한 말레이시아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로부터 여행 허가를 받지 못했고 중국, 대만 역시 출전하지 않는 방향을 잡았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일본 역시 대회 진행이 어려워졌다. 이로써 B조는 진행 불가 상태가 됐다.

‘버블’ 도시가 선정되지 않은 C조는 자연스럽게 11월 예선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사실 도하, 암만, 마나마가 ‘버블’ 도시로 선택된 상황에도 C조는 여전히 개최지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11월 일정이 열릴 수 없게 됐다. C조에는 뉴질랜드, 호주, 괌, 홍콩이 속해 있다.

마지막으로 F조 역시 11월 일정을 소화할 수 없다. 개최국인 요르단이 코로나19로 인해 락다운(국가 봉쇄)을 시행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A조, D조, E조는 11월 일정을 강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이 속한 A조는 제법 시끌시끌하다. 필리핀농구연맹(SBP)의 명예회장인 매니 판기리난은 “FIBA는 한국에 대한 제재 가능성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한국은 필리핀 전 몰수패, 또는 벌금을 부과할 수도 있다”라고 현지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억지로 가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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