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학원 집단감염 26명 확진..서울시교육청 "21일 시험 예정대로"

오희나 2020. 11. 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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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중·고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을 하루 앞둔 가운데 노량진 학원에서 수강생과 강사 수십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계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동작구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노량진 모 임용시험 학원과 관련 수강생과 직원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확진 여파에 따라 경기, 인천 등 인근 시·도 임용시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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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19일 확진자 2명 이어 추가 확진자 늘어나
"접촉자 200여명 명단 넘겨받아 대책 마련 중"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는 21일 중·고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을 하루 앞둔 가운데 노량진 학원에서 수강생과 강사 수십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계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서울시교육청은 임용시험은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0일 “임용시험은 정상적으로 실시한다”면서 “최대한 임용후보자들 모두 시험을 치를수 있게 할 예정이지만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동작구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노량진 모 임용시험 학원과 관련 수강생과 직원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18일 수강생 1명, 19일 수강생 1명이 감염된 데 이어 학원 관련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이날 추가로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학원 수강생과 직원 등 총 200여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검사가 진행 중인 단계이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교육청은 밀접접촉자 명단을 넘겨받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서울 중등 임용시험에는 중등교과교사 4670명 등 총 6238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특정 교과 과목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으로 알려졌다. 임용시험 응시자들이 시험을 보는 시험장 학교는 교과별로 나뉘는데, 해당 교과는 A고교에서만 시험이 치러진다.

현재 시교육청은 교육부와 함께 접촉 수강생들이 임용시험을 치르기로 한 시·도를 파악하고 있다. 학원은 서울 동작구에 소재하고 있지만 수강생 거주 지역에 따라 타 시·도에서 시험을 응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확진 여파에 따라 경기, 인천 등 인근 시·도 임용시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실무 관계자는 “시험은 정상 실시한다”며 “특정 교과 전문 학원이라 전체 시험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시험장에서는 별도 시험실을 마련해 문제가 있을 것 같은 응시자들을 격리시켜 시험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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