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경기? 죽으라는 것과 다름없다"..램파드, EPL 일정 강력 비판

신동훈 기자 2020. 11.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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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 램파드 감독(42)이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낮 경기를 강행하는 EPL 일정에 대해 규탄했다.

램파드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첼시 공식 SNS를 통해 "전세계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EPL에서 이렇게 일정이 진행되는 것은 말도 안된다. 최고의 경기력을 내길 원한다면 일정이 바뀌어야 한다. A매치 이후 바로 낮 경기를 강행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살인적이다. 너무 빡빡한 일정에 선수들이 고통 속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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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42)이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낮 경기를 강행하는 EPL 일정에 대해 규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정상적인 일정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시즌 말미 유럽 축구 전체가 리그 중단을 선언해 일정이 뒤로 미뤄져 각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이 연기됐다. 따라서 프리시즌이 줄어들었고 올 시즌 일정이 매우 빡빡하게 진행되고 있다.

잉글랜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FA컵과 더불어, EFL 카라바오컵까지 치르기 때문에 일정이 더욱 촘촘하게 진행된다. 여기에 유럽 대항전을 치르는 팀들은 장거리 원정을 다녀와야 하며 주요 선수들을 A매치 대표팀으로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더욱 피로감이 쌓일 수밖에 없다.

부상까지 속출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팀이 정상 스쿼드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무리한 일정 속에 부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일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아 감염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첼시도 예외는 아니다. 첼시는 티아고 실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등 주요 선수가 부상을 당한 상황이다.

게다가 첼시는 A매치 직후 경기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뉴캐슬전을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간)에 치른다. 유럽 각 지역,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등 전세계 각지에서 오는 첼시, 뉴캐슬 선수들의 비행기 일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정이다.

이에 대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소신 발언을 하며 일정 자체를 비판했다. 램파드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첼시 공식 SNS를 통해 "전세계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EPL에서 이렇게 일정이 진행되는 것은 말도 안된다. 최고의 경기력을 내길 원한다면 일정이 바뀌어야 한다. A매치 이후 바로 낮 경기를 강행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살인적이다. 너무 빡빡한 일정에 선수들이 고통 속에 있다"고 말했다.

대안도 제시했다. 램파드 감독은 "낮 경기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에 적응하고 같이 공생하기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 중요하다. 선수의 복지를 위해 낮 경기를 취소하고 오후 시간대로 옮기고 선수 교체 카드 5장으로 늘리는 것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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