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코로나 2차 유행 세계경제 회복 더디게 할 것"

권영미 기자 2020. 11. 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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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2차 유행으로 세계 경제 회복이 늦어지고 있고 회복 모멘텀도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총재는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21~22일)를 위해 준비한 문건에서 더 많은 경제적 도움이 필요하다며 각국이 지원책을 너무 빨리 철회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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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올해 1930년대 이후 최악인 -4.4% 성장 전망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총재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2차 유행으로 세계 경제 회복이 늦어지고 있고 회복 모멘텀도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총재는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21~22일)를 위해 준비한 문건에서 더 많은 경제적 도움이 필요하다며 각국이 지원책을 너무 빨리 철회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총재는 최근 백신을 향한 진전은 정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켰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의 경제 여정은 여전히 어렵고 좌절에 빠지기 쉽다"고 말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1930년대 이후 최악인 마이너스(-)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5.2%의 성장을 예상했지만 회복세가 "부분적이고 불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만약 각국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코로나에 따른 제한을 유지한다면 성장은 더욱 둔화될 수 있다고 보았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등 주요국들이 3분기 예상보다 나은 경제 성장률을 보였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회복이 느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재확산이 심화하면) 성장률은 낮아지고 공공 부채 수준이 높아지면서 경제의 장기적 잠재력이 더욱 심한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협력한다면 성장, 일자리, 기후 변화 문제를 훨씬 더 효과적으로 다룰 원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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