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헝가리서 전기車배터리부품 본격 생산

송광섭 2020. 11. 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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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박 양산품 출하 성공
현지 제2공장 증설 추진
두산솔루스 헝가리 전지박공장 임직원들이 초도양산품 출하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두산솔루스]
두산솔루스가 헝가리 공장에서 첫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을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시양산 샘플 공급을 시작으로 7개월 만에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의 품질 평가와 인증을 모두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전지박 공급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두산솔루스는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다. 헝가리 공장 준공에 앞서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과 연간생산 1만t의 약 80%에 달하는 물량을 장기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솔루스 관계자는 "단기간에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양산 출하까지 성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기존 고객사와의 시너지 강화 및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부터 글로벌 전지박 수요는 51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유럽 지역은 극심한 전지박 공급 부족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두산솔루스는 연간 생산 1.5만t 규모의 헝가리 제2공장 증설에 나섰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생산 7.5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춰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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